현대차그룹, 화유리사이클과 협력…인도네시아 EV 배터리 순환경제 구축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2 10: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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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 양재사옥서 인니 배터리 폐기물 전처리 MOU 체결
- 인도네시아 배터리 거점 활용해 재활용 밸류체인 구축 본격화
▲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기업과 협력해 전기차 배터리 순환 경제 구축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저장화유리사이클링테크놀로지(화유리사이클)와 ‘인도네시아 전기차(EV) 배터리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양재사옥에서 진행됐으며,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장 정호근 부사장과 화유리사이클 바오 웨이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화유리사이클은 세계 1위 코발트 생산 기업인 화유코발트의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사용 후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순환 경제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배터리 순환 경제는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과 수명이 종료된 배터리를 다시 자원으로 활용해 새로운 배터리 생산에 투입하는 산업 생태계를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배터리 스크랩과 폐배터리를 분쇄해 ‘블랙매스’를 만드는 전처리 과정과, 블랙매스에서 니켈·코발트 등 주요 광물을 추출하는 후처리 과정이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셀 합작공장 ‘HLI 그린파워’에서 발생하는 배터리 스크랩을 회수해 화유리사이클의 현지 시설에서 전처리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재활용 광물 사용이 늘어나면서 안정적인 재활용 밸류체인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양사는 향후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등 배터리 수명주기 전반에 걸친 협력으로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배터리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순환 경제 구축의 첫걸음”이라며 “지속가능한 배터리 공급망 확보를 위해 글로벌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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