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최종 조정안 거부 규탄... "가맹점 매출 급감 속 본사만 비대성장"
시민단체·을지위 "본사 매출 9배 뛸 때 점주 수익은 -56%... 더본코리아의 '기형적 성장'이 낳은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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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TBK(The Born Korea) 글로벌 B2B 소스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newsis) |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와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 등 시민단체들이 ㈜더본코리아(이하 더본)와 백종원 대표를 향해 국회 을지로위원회의 분쟁조정 권고안 거부를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번 조정 참여가 백 대표의 방송 복귀를 위한 ‘여론 무마용’에 불과했다고 비판하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방송 복귀 앞두고 조정 참여... 결국 ‘시간 벌기용 쇼’였나”
9일 참여연대에 따르면 더본은 백종원 대표의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가맹사업을 확장해 왔으나 그 이면에는 기형적인 수익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2010년부터 2023년까지 가맹본부 매출이 9배 성장하는 동안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은 오히려 56%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본사의 매출 약속을 믿고 사업을 시작했으나 적자와 폐업 위기에 몰렸고 2023년 경기도 가맹사업거래분쟁조정협의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그러나 더본 측의 거부로 1차 조정이 결렬된 바 있다.
이후 백 대표는 국정감사 불출석 논란과 방송 중단 선언 등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지난해 12월 ‘흑백요리사2’와 ‘백사장3’ 등 차기 프로그램 방영을 앞두고 을지로위원회 조정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3월 4일 더본이 최종 조정권고안마저 거부하면서 점주들은 “진정성 있는 해결이 아닌 방송 복귀를 위한 시간 벌기였다”고 주장했다.
◇ 조정 기간 중 이어진 전방위 압박... “브랜드 실패 책임 전가”
단체들은 더본이 조정 절차에 임하면서도 뒤로는 비판적인 유튜버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시도하고 점주 간의 대립을 부추기는 등 ‘이이제이(以夷制夷)’식 전략을 구사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맹본부 경영진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점주들의 소송 상황에 대해 “뿌듯했다”고 발언한 것은 본사가 갈등을 조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본사가 ‘연돈볼카츠’ 브랜드를 도시락 전문인 ‘연돈튀김덮밥’으로 리브랜딩한 것을 두고 “사실상 기존 브랜드의 실패를 자인한 것”이라며 “브랜드 이름 지우기를 통해 책임을 회피하고 점주들에게 또 다른 희망 고문을 강요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현재 ‘연돈볼카츠’ 간판을 단 일반 가맹점 매장은 전국에 단 3개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 “기만적 태도 중단하고 실질적 보상 제시하라”
참여연대 등은 성명을 통해 더본과 백종원 대표에게 세 가지 사항을 강력히 촉구했다. ▲방송 복귀를 위해 국회와 점주를 기만한 행위를 사과할 것 ▲점주 간 분열 유도 및 비판 세력 압박을 중단할 것 ▲마케팅 중심에서 벗어나 점주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수익 개선책을 실천할 것 등이다.
이들 단체는 “더본이 외치는 ‘상생’은 위기 모면을 위한 수사일 뿐”이라며 “가맹본부로서 책임을 다할 때까지 피해 점주들과 연대하여 끝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지는 더본코리아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회사 이메일을 통한 서면 질의와 전화상으로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끝내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 10일 담당자를 통해 연락을 주겠다고 한 게 마지막 통화였다.
<더본코리아 연돈볼카츠 사건 주요 경과>
2024.06. 더본코리아, 경기도 분쟁조정안 거부 및 점주협의회 공정위 신고
2024.11. 더본코리아 코스피 상장
2025.11. 백종원 대표 MBC '남극의 셰프'로 방송 복귀 및 브랜드 리브랜딩
2025.12. 을지로위원회 분쟁조정 시작 및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방영
2026.02. tvN '백사장3' 방영 및 비판 유튜버 대상 법적 조치 예고
2026.03.04. 더본코리아, 을지로위원회 최종 조정권고안 거부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joing-m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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