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 ‘에어로카노’ 세계 첫 출시…한국서 아이스 커피 새 패러다임 연다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3 11: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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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레이팅(공기 주입) 통해 부드러운 풍미 극대화한 새로운 콘셉트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첫 선
- 전 세계 얼죽아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국 시장에 글로벌 스타벅스 중 최초 론칭 결정
▲ 스타벅스 코리아,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 ‘에어로카노(Aerocano)’ 전격 출시(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또 한 번 한국 커피 시장을 실험 무대로 삼았다. 전 세계 스타벅스 가운데 처음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에어로카노’를 선보이며, 국내 아이스 커피 시장에 변화를 예고했다.


오는 2월 26일 출시되는 ‘에어로카노’는 기존 아메리카노에 공기를 미세하게 주입하는 에어레이팅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벨벳처럼 부드러운 크리미 폼을 형성하고, 묵직한 에스프레소의 풍미를 한층 가볍고 매끄럽게 풀어낸다. 표면 위로 폭포처럼 흐르는 캐스케이딩 비주얼까지 더해 시각적 경험도 강화했다.


이번 신제품은 단순한 시즌 한정 메뉴가 아니다. 스타벅스는 ‘에어로카노’를 연중 상시 판매 음료로 운영하며 아이스 커피 카테고리의 축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콜드 브루’에 이어 또 하나의 선택지를 제시해, 기본 커피를 선호하는 소비층의 수요를 세분화한다는 구상이다.

 

▲ 스타벅스 코리아,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 ‘에어로카노(Aerocano)’ 전격 출시(사진=스타벅스 코리아)

 

한국이 글로벌 최초 출시국으로 선정된 배경도 주목된다. 계절과 무관하게 차가운 커피를 즐기는 ‘얼죽아’ 문화가 정착된 시장 특성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 최근 3년간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판매된 아메리카노 가운데 아이스 제품 비중은 매년 70%를 웃돈다. 통상 여름 시즌에 집중되는 아이스 음료를 2월에 출시한 점 역시 한국 소비 패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대목이다.


글로벌 본사는 일부 커피 애호가 사이에서만 알려졌던 에어로카노를 대중화하기 위해 스타벅스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품 전략을 담당하는 알렉산드라 오르솔릭 매니저는 한국 시장을 첫 무대로 선택한 데 대해 “열정적인 고객과 독자적인 커피 문화에 대한 존중”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라인업 확대도 병행한다. 스타벅스는 최근 플랫 화이트, 밀크 카라멜 라떼, 코르타도, 바닐라 라떼 등 커피 중심 메뉴를 잇달아 선보이며 코어 음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블론드, 디카페인, 콜드 브루 등 다양한 옵션을 통해 취향 기반 소비를 공략하는 전략이다.

 

▲ 스타벅스 코리아,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 ‘에어로카노(Aerocano)’ 전격 출시(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2월 25일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국어 애칭을 점포명에 사용하는 별다방점에서 선착순 100명에게 톨 사이즈 한 잔을 무료 제공한다. 이어 2월 28일에는 전국 매장에서 매장별 선착순 10명에게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커피 본연의 전문성과 차별화를 내세운 스타벅스의 이번 시도가, 이미 포화 상태로 평가받는 국내 아이스 커피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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