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인니 노부은행 지분 인수…글로벌 금융 플랫폼 도약 박차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25-06-30 13:58:47
  • -
  • +
  • 인쇄
인도네시아 노부은행 지분 40% 인수…국내 보험사 첫 해외 은행업 진출
▲ (사진=한화생명 제공)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재계 6위 리포그룹이 보유한 노부은행 지분 40%를 인수하며, 국내 보험사로는 처음으로 해외 은행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번 거래는 한화생명이 해외 은행업 진출을 목표로 지난해 5월 리포그룹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뒤 약 1년 만에 최종 마무리됐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한화금융계열은 인도네시아에서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자산운용업에 이어 은행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종합 금융그룹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한화생명은 디지털 금융 기술력과 노부은행의 현지 오프라인 영업 전략을 결합해, 30세 이하 인구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리테일 금융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한화생명은 리포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토대로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리스크 분산과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 중심의 금융 플랫폼 고도화, 방카슈랑스 시너지 확대, 현지 특화 상품 개발 등 종합 금융 비즈니스로의 확장도 추진한다.

노부은행은 2024년 기준 총자산 약 3조 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2년간 당기순이익이 2023년 120억 원에서 2024년 279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생명 김동욱 글로벌전략실장은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은행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미래 금융 지형을 선도하는 이정표를 세웠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금융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종합 금융 그룹의 모습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생명은 현지화 기반 파트너십 구축, 종합 금융 라이선스 확보, 디지털 금융 서비스 강화 등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동남아·미주 지역별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 해외 진출을 넘어 각 지역의 금융 인프라를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서울시 취약계층 위한 1억 원 기부 결정2023.09.19
한화생명, 'BreakFAST' 전형으로 신입사원 공개 채용2024.03.21
한화생명, 10년 간 보험금 지급 '뇌혈관질환심장질환' 급증...고령층 등 증가 영향2024.03.28
한화생명, 고령화시대 맞아 간병·치매 보장 보험상품 3종 출시2024.04.09
한화생명, 이정후 입단 마케팅 일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폰서십 계약 체결2024.04.08
한화생명, AI솔루션 활용 주요 암 특약 출시..."새로운 보장으로 시장 선도"2024.04.16
한화생명, 인니 은행업 본격 진출...'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2024.04.24
한화생명, 2년 내 암 경험 없으면 가입 가능한 암보험 출시...유병자 가입 폭넓게 보장2024.05.03
한화생명, 리포그룹과 '노부은행' 주식매매계약 체결...종합금융그룹 도약2024.05.07
사회연대은행-한화생명, 자립준비청년의 자산 형성 등 지원 통해 사회적 안전망 구축2024.05.13
한화생명e스포츠, 더 플라자와 협업 'e스포츠 x 호텔 객실' 서머 패키지 판매2024.05.27
한화생명, '리바이브' 캠페인 실시...기부·친환경·일자리 제공 등 효과2024.05.30
한화생명, '종신보험에 암 보장 결합' 신개념 상품 출시2024.06.11
한화생명금융서비스, GA업계 최초 한국기업평가서 'A+' 등급 획득2024.06.26
한화생명,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초저위험·중위험 상품 1년 누적 수익률 1위2024.06.27
한화생명, 지역 주민과 커뮤니티 강화...고객센터 ‘지역 상생’ 공간으로 새단장2024.07.15
한화생명, 올해 국내외 6대 신용평가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안정적' 상향2024.09.02
한화생명e스포츠, 클렙튼과 신규 스폰서십 체결...선수단에 캐리어 제품 지원2024.09.03
한화생명, 디지털 서비스 '1대다' 모바일 화상상담 BM 특허 획득2024.09.04
한화생명,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 완판 성공... 176% 달하는 모집액 기록2024.09.12
한화생명, 스포츠 의학 전문가 초청 '바르게 걷기 및 자세교정' 강의 개최2024.09.20
한화생명, 베트남 대학서 핀테크 '금융·ICT 인재' 양성 MOU2024.09.30
한화생명, '한화생명 The 시그니처 암보험' 출시...고액 치료부터 전이암까지 보장2024.11.04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해외사업 시너지 극대화2024.11.21
한화생명 AI연구소, 금융과 AI 융합·자산운용 등 연구 착수2024.11.20
한화생명 등 한화 금융 3사, 미국에 '한화 AI센터' 개소2024.12.09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국내 3대 신용평가사서 'A+' 등급 획득...재무 안정성·성장성 인정2024.12.25
한화생명, 종신·건강보험 상품 3종 출시...보장성 보험시장 선점 박차2025.01.02
한화생명e스포츠, KT 완파 '제넛제바딜' 첫 승 쾌거2025.01.20
한화생명, 다보스포럼(WEF)서 글로벌 금융 리더들과 파트너십 체결2025.01.23
[e스포츠] 한화생명 '제우스' 최우제, T1과 맞대결서 승리 2라운드 진출2025.02.14
한화생명, AI 기반 콜센터 '인공지능 컨택센터' 오픈..."업무 시스템 고도화"2025.03.04
한화생명, 한국신용평가 신용등급 'AAA' 상향...시장지배력·이익창출력 '안정적'2025.03.13
한화생명, 금융 취약 계층 위해 태블릿 기반 채팅 상담 도입2025.03.18
한화생명, AI 상담 훈련 시스템 도입…FP 고객 맞춤형 컨설팅 지원2025.04.11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 자원순환 실천 협약 [ESG+]2025.04.30
한화생명, 신용등급 피치 'A+'로 상향...수익성·재무건전성 개선 반영2025.05.09
한화생명, 인니 노부은행 지분 인수…글로벌 금융 플랫폼 도약 박차2025.06.30
한화생명, 암 경험 청년들과 함께 도전·회복 여정 나선다2025.06.11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최승영 신임 대표이사 선임…"현장형 리더십으로 성장 견인"2025.07.03
한화생명 드림플러스, 미래 금융 이끌 차세대 투자 전문가 발굴 나선다2025.07.03
한화생명 드림플러스, 차세대 투자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2025.07.03
한화생명금융서비스, 'IFC그룹' 100% 자회사로 편입...GA 시장 1위 자리 굳히기2025.07.07
한화생명, 암 치료 전 주기 보장 강화…신규 특약 3종 배타적 사용권 획득2025.07.16
한화생명, 7월 집중호우 피해 고객 대상 특별 금융 지원 시행2025.07.22
한화생명, '라이프플러스 크리에이터 캠퍼스' 발대식 개최2025.07.18
美 증권사 벨로시티 품은 한화생명, 글로벌 종합금융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2025.07.31
한화생명, 권혁웅·이경근 투톱 체제 가동...AI·디지털 혁신으로 새 비전 제시2025.08.06
한화생명, 암·뇌·심질환 전 과정 보장 ‘H건강플러스보험’ 출시2025.09.01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