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환승연애’, 일본·브라질서 현지화…글로벌 히트 포맷으로 영토 확장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2 17: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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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 기반 <러브 트랜짓 35+>, 10월 22일 전 세계 공개
3개 시즌 흥행 이어 35+ 론칭…브라질 리메이크로 남미까지 영토 확장

▲ CJ ENM ‘환승연애’, 일본·브라질 리메이크…글로벌 포맷 확장 가속(사진=CJ ENM)

 

CJ ENM의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EXchange)’가 일본과 브라질에서 현지 리메이크를 확정하며 글로벌 포맷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일본판 ‘러브 트랜짓(Love Transit)’은 세 시즌의 흥행에 힘입어 새로운 시리즈 ‘러브 트랜짓 35+(Love Transit 35+)’로 돌아온다. 오는 10월 22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는 이번 시즌은 시리즈 최초로 35세 이상 참가자만 출연하며 이혼한 전 배우자까지 참여한다.

결혼과 이혼에 대한 인식이 다양해지는 일본 사회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결혼, 이혼, 가족, 커리어 등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을 경험한 성인 남녀 10명이 출연해 기존 연애 예능보다 현실적이고 깊이 있는 관계와 선택의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브라질에서도 ‘환승연애’ 리메이크 제작이 확정됐다. 브라질판 ‘러브 트랜짓’은 현지 유명 TV 디렉터 보니뉴(Boninho)가 연출을 맡으며 아마존 MGM 스튜디오와 포마타(Formata)가 공동 제작한다.

브라질 내 K-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지속되고 있다.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의 ‘브라질 7월 문화 동향’에 따르면 현지 주요 언론의 한국문화 관련 보도에서 K-드라마가 28%를 차지해 K-팝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브라질비즈니스센터가 지난 5월 개최한 ‘K-콘텐츠 비즈위크’에서도 195건의 수출 상담과 약 713만 달러 규모의 계약 성과가 나왔다.

2021년 티빙 오리지널로 시작한 ‘환승연애’는 CJ ENM을 대표하는 핵심 IP로 성장했다. 특히 ‘환승연애4’는 시즌1과 비교해 10대 남성 이용자 시청 비중이 180%, 여성 이용자 시청 비중이 93% 증가하며 시청층을 넓혔다. 아시안 아카데미 크리에이티브 어워즈와 콘텐츠아시아 어워즈 등 글로벌 시상식 후보에도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CJ ENM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유통망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아마존 MX 플레이어를 통해 태국 드라마 6개 작품을 선보였으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인도와 K-콘텐츠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향후 2년간 신작 26편을 포함한 약 100편의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도현 CJ ENM 콘텐츠유통BU장은 “‘러브 트랜짓’은 원작 ‘환승연애’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각 지역의 문화와 정서를 접목하며 글로벌 히트 포맷으로 자리 잡았다”며 “일본 ‘러브 트랜짓 35+’ 론칭과 브라질 리메이크 확정은 K-예능이 언어와 국경을 넘어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말했다.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nhj77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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