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솔루션즈, 독일 HELLER 그룹 인수… 글로벌 매출 3조 원 시대 연다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7 0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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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LLER 그룹이 130여년 간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머시닝 센터 기술력 확보
▲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왼쪽에서 두번째)가 지난 26일(현지 시각) 독일 뉘르팅겐(Nürtingen)에서 HELLER 홀딩스(HELLER Holding SE & Co. KGaA) 최대주주와 만나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DN솔루션즈)

 

[일요주간=엄지영 기자] 글로벌 공작기계(머신 툴, Machine Tool) 시장에서 세계 3위·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DN솔루션즈(DN Solutions, 대표이사 김원종)가 독일의 하이엔드 프리미엄 공작기계 전문업체인 HELLER 그룹 인수를 위한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1894년 설립된 HELLER 그룹은 13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전통 기업으로, 고난도 초정밀 가공에 특화된 머시닝센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평가받는다.

DN솔루션즈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되며,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연결 매출 규모가 약 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는 지난 26일(현지 시각) 독일 뉘르팅겐(Nürtingen)에서 HELLER 홀딩스(HELLER Holding SE & Co. KGaA) 최대주주와 만나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


DN솔루션즈는 이번 인수를 통해 HELLER 그룹이 130여년 간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머시닝 센터 기술력을 확보하고 제품 라인업을 한층 보강하며, 글로벌 공작기계 시장에서 하이엔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의 생산 거점이 전 세계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는 점도 인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요인이다. HELLER 그룹은 독일, 영국, 미국, 브라질, 중국 등에 주요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DN솔루션즈는 한국과 중국, 인도(예정)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는 양사가 지역별 수요 변화 등 외부 변수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 공장은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로 인한 영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 HELLER 그룹은 130여 년에 걸친 공작기계 사업 역사와 방대한 누적 판매 실적를 바탕으로 대 고객 서비스 경험과 자원이 풍부해, 서비스 탁월성(service excellence)을 향한 DN솔루션즈 혁신의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HELLER 그룹은 기술 요구 수준이 높은 글로벌 자동차, 항공우주 및 방산 분야의 최고 기업들과 오랜 기간 거래해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통해 DN솔루션즈는 수요 산업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확보할 수 있다.


HELLER 그룹은 재무적 안정성이 뛰어난 DN솔루션즈를 최대주주로 맞이해 재무적 시너지를 확보하고, DN솔루션즈의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와 세계 최고 수준의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공유함으로써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원가 경쟁력 강화 등 비용 절감 효과까지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양사는 관련국 정부의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지분 매매 계약을 최종 성사시키고, 시너지 효과를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DN솔루션즈 김원종 대표는 “전 세계를 무대로 도전해온 DN솔루션즈의 에너지가 130여 년의 전통을 지닌 머시닝 센터의 명가 HELLER 그룹의 기술력과 만나 세계 제조업에 놀라운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양사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글로벌 공작기계 시장에서 하이엔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HELLER 토르스텐 슈미트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는 혁신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입지를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헬러의 공정 전문성과 DN솔루션즈의 강력한 자원 및 역동적인 추진력을 결합함으로써, 공작기계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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