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하드웨어부터 맞춤형 소프트웨어까지 갖춰
적층 제조 솔루션 센터(ASC)도 독일에 신설
▲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가 지난 2일 DIMF 중 DLX 제품 공개 행사에서 금속적층 방식으로 제작된 복합가공기용 부품인 밀링 스핀들 실린더 캡을 들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DN솔루션즈 제공) |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글로벌 공작기계 시장 3위이자 국내 1위 기업인 ㈜DN솔루션즈(대표 김원종)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부산 BEXCO와 경남 창원 본사에서 개최한 ‘DIMF 2025(DN Solutions International Machine tool Fair)’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DIMF는 DN솔루션즈가 2년마다 국내외 고객과 협력사를 초청해 자사의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오픈 하우스’ 형식의 전시회로 단일 기업 행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15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는 해외 고객 1000여 명을 포함해 총 5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다양한 제품 상담과 발주가 이어져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DIMF 2025의 주제는 ‘공작기계 가공 공정 전반을 위한 오토메이션 플랫폼’으로 DN솔루션즈는 50여 종의 첨단 공작기계, 자동화 솔루션, 맞춤형 소프트웨어와 함께 금속적층 제조(Additive Manufacturing, AM) 신제품인 ‘DLX 시리즈’를 최초 공개했다.
DLX 시리즈는 고성능 산업용 금속 3D프린터로 알려진 LPBF(Laser Powder Bed Fusion) 방식으로, 알루미늄 합금, 인코넬, 타이타늄 등 다양한 금속 분말을 활용해 최대 450mm 크기의 정밀 부품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DLX 450 장비가 실제 작동하는 모습이 시연돼 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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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MF2025가 열린 지난 2일 부산 BEXCO 전시장 모습. (사진=DN솔루션즈 제공) |
DN솔루션즈는 해당 장비에 적층 제조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적층 제조 가능 부품 탐색 ▲비용 산정 ▲최적 서포트 설계 ▲신소재 공정 개발 등을 지원, 고객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시했다.
실제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DLX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복합가공기용 ‘밀링 스핀들 실린더 캡’ 부품이 전시됐으며, 이는 기존 제조 방식 대비 약 20%의 성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DN솔루션즈는 독일에 적층 제조 솔루션 센터(ASC)를 새로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최적 부품 선정 ▲맞춤형 설계(DfAM) ▲공정 개발 및 생산·서비스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시스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원종 대표는 “우리는 지난 반세기 동안 전 세계에 29만 대 이상의 공작기계를 공급해왔다”며 “전통적 절삭 가공을 넘어, 금속 적층 제조와 자동화 플랫폼까지 포괄하는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속 적층 방식은 기존 가공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완전히 새로운 설계와 제조 혁신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며 “2030년까지 적층 제조와 절삭 가공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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