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저출산 문제해결 앞장...출산장려금 1억 파격 지원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4-02-06 11: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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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 "출산한 임직원 가정에는 국가로부터 토지가 제공된다면 국민주택을 제공해 저출산 문제해결 위해 노력 해나가겠다"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연년생 남매를 둔 조용현 대리 가족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영그룹 제공)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부영그룹이 5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알리는 의미 있는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1조 1000억 원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ESG경영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이날 임직원 여러분들이 애써주셔서 부영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우리 사회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을 기업내에서도 반영하고 무주택 서민의 실질적인 주거 안정에 기여하고자 영구 임대주택 공급 방안을 제시해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이 회장은 “기업의 임무는 국가의 법을 준수하고 사회적 통념과 상식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존재해야 그 가치가 있는 만큼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저출산 문제에 대해 “대한민국은 현재의 출산율로 저출산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경제생산인구수 감소와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면서 “저출산의 배경에는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그리고 일과 가정생활 양립에 어려움이 큰 이유로 작용하는 만큼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자녀 70명에게 직접적인 경제지원이 이뤄지도록 출산장려금 1억 원씩 총 70억 원을 지급하게 됐고 셋째까지 출산한 임직원 가정에는 국가로부터 토지가 제공된다면 임차인의 조세부담이 없고 유지보수 책임이 없는 국민주택을 제공해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노력들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은 “임대주택의 하자와 분양전환 등 관련된 제도의 합리화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연구수행하면서 얻은 결론은 임대와 분양의 성격을 혼재시키는 분양대기 임대주택 제도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하자 갈등은 분양전환을 앞두고 주택의 가치를 높이고자 기획적으로 제기돼 임대인과 임차인 간 분쟁의 대상으로 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무주택자의 주거불안 문제와 하자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의 주택시장은 민간도 참여해 30%의 거주만을 위한 영구 임대주택과 70%의 소유주택으로 개편돼 하자는 소유자의 유지보수로 대체 돼야 한다”고 했다.

부영그룹이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출산장려금 1억 원을 지급하게 된 데에는 이중근 회장의 미래세대를 위한 통 큰 결정이자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이 있었다.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1억 원을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사례는 기업으로는 최초인 만큼 업계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은 물론 파급력이 큰 마중물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영그룹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사내 복지는 △ 2021년 이후로 출산한 직원들에 자녀 1인당 1억 원 지급 △ 자녀 대학 학자금 지급 △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 자녀 수당 지급 등이다.

이 회장은 저출산 해법을 위한 ‘출산장려금 기부면세 제도’ 방안도 제시했다. 크게는 3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기부한도와 조건은 2021년 1월 1일 이후로 주민센터에서 확인된 출생아에게 1인당 1억 원 이내로 기부할 수 있게 한다. 둘째 수령자는 출생 당사자와 부모 또는 대리인으로 하고 수령한 금액은 면세대상으로 다른 수입금액과 합산 과세하지 않는다. 셋째 기부자는 개인과 법인으로 하며 개인 기부금액은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대상으로 법인 기부금액은 법인 소득공제를 대상으로 한다가 희망사항이다.

기부면세 제도의 좋은 취지를 살려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과거 ‘국채보상운동’과 ‘금 모으기 캠페인’처럼 애국심만으로 국가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로부터 면세공제 제도로 자기 수입이 보장되기 때문에 출산을 알게 된 친족, 이웃, 지역, 학교 연고자, 기업 등 연고자들을 도울 수 있는 좋은 일로 들불처럼 번져나갈 수도 있다. 

 

또한 기업은 기업대로 출산직원에게 출산장려금을 전달하고 법인세를 공제받게 되면 최고 한도 1억 원씩이라도 기꺼이 기부할 수 있게 되며 이 같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면 저출산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평소 집은 ‘사는(買) 것’이 아니라 ‘사는(住) 곳’이라는 주거 철학을 갖고 있는 이 회장은 앞으로의 기업운영 방향도 밝혔다. 이 회장은 하자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당일처리(ONE DAY)’ 보수체계를 구축하고 하자 발생 전의 ‘사전 대응 시스템’을 함께 구축하는 등 입주민의 쾌적한 주거생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이뤄진다면 저의 바램대로 주택시장 체제 개편으로 하자로 인한 분쟁과 시장의 구조적 마찰은 해결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영구적인 거주목적의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경우 주택관리가 매우 중요해지기 때문에 세계시장의 사례들을 벤치마킹해 향후 임대주택 전문관리기업으로서 살만한 집의 대명사가 되는 회사로 정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기업들의 시무식이 해당 기업의 비전만을 제시하던 모습과는 달리 이날 열린 부영그룹의 시무식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실질적인 문제들에 대해 기업이 솔선수범해 실천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깊은 울림을 주었다는 각계각층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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