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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전북 장수승마장에서 '국산마 품평회 및 어린말 승마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산 승용마의 경쟁력 제고와 우수마 조기 발굴을 목표로 마련됐다. 마장마술, 장애물, 종합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승용마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조련과 관리가 필수적인 만큼, 정부와 한국마사회는 관련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승용마 조련강화 사업'을 통해 생산농가를 돕고 있으며, 한국마사회도 이에 연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국산마 품평회는 스포츠말과 레저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스포츠말은 체형, 보행, 프리점핑 등 4개 종목으로 평가하고, 레저말은 기승 여부에 따른 행동 등 2개 종목이 평가 대상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말에게는 순위에 따라 조련지원금이 지급된다.
어린말 승마대회는 대한승마협회에 등록된 만 19세 이상 성인 및 B-Class 입상 경력이 있는 학생 선수가 참가할 수 있다. 종목은 마장마술과 장애물 경기(80125㎝)이며, 특히 장애물 100㎝(D-Class) 종목은 기존의 47세 통합 운영 방식에서 연령별 분리 방식으로 개편돼 보다 정교한 평가가 가능해졌다.
한편 올해 행사는 6월 장수승마장을 시작으로, 9월에는 제주 서귀포시 산업과학고등학교에서 예선전이, 11월에는 한국마사회 과천 승마장에서 결승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결승전 현장에서는 승용마 경매도 함께 열려 생산농가 및 관계자 간 정보 교류의 장이 마련되고, 건전한 거래시장 조성을 통해 국산 승용마 유통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이번 대회가 국산 승용마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말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가 더욱 탄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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