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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왼쪽)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오른쪽)을 예방하여 신규 사업 참여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ASEAN 10개국 중 1위 규모의 건설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부동산 개발 사업 및 신수도 이전과 연계된 다양한 인프라 사업 참여 기회를 모색 중인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전 대통령을 만나 향후 신도시 개발 등 대규모 시공과 투자에 대한 희망 의사를 전달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8일 정원주 회장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전 대통령을 예방해 신규 사업 참여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정원주 회장은 이날 마지막 임기를 앞둔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면담에서 재임 10년 간의 사회 인프라 건설 및 주요광물 원광수출 금지를 통한 다운스트림 확대 정책으로 연평균 5%대의 경제성장을 이루고 한-인니 관계의 개선에도 힘써주신 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정원주 회장은 인도네시아에서 그동안 대우건설의 성공적인 사업수행 실적과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인도네시아의 대규모 신도시 개발, 신수도 침매터널을 비롯한 기간 인프라 건설, LNG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에너지 분야 투자 및 시공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수력발전사업 투자, 신재생에너지확대정책 추진 실현을 위한 사업 참여 및 누산타라 신도시 투자 등을 요청하며 화답했다.
정원주 회장은 자카르타 수도권 지역 신도시 개발사업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진출 의지를 재차 밝혔다.
이날 대통령 면담에 이어 정원주 회장은 에릭 토히르 (Erick Thohir) 국영기업부 장관 및 Pulau Indah Group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유력 기업과 면담을 통해 대우건설의 강한 인도네시아 진출 의지를 재확인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지 정부 및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원주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쩐 시 타잉(Tran Sy Thanh) 하노이 시장을 예방해 현지 사업 확대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의 빠른 완성을 위해 하노이 시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쩐 시 타잉 하노이 시장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대우건설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2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동나이성 년짝신도시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타이빈성에서 끼엔장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자 승인을 받으면서 도시개발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중장기적으로 해외 도시개발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계획에서 베트남은 아시아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점국가이다"며 "베트남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인도, 인도네시아, 투르크메니스탄 등 아시아지역 도시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성장하는 초석을 쌓아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의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노력의 결과 최근 투르크메니스탄 화학공사로부터 약 1조 원 규모의 ‘미네랄비료 플랜트’ 프로젝트의 낙찰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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