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그룹, 바이오 USA 출격…GLP-1 비만신약·항암제 기술수출 본격 추진

하수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8 10:18:40
  • -
  • +
  • 인쇄
- 일동제약 · 아이디언스 등 R&D 계열사 참가해 기술 수출 등 사업 기회 모색
▲ 일동제약그룹 바이오 USA서 ‘GLP-1RA 비만약’ 등 파트너링 활동 추진(사진=일동제약)

 

일동제약그룹이 세계 최대 바이오 산업 행사인 ‘바이오 USA 2026’에 참가해 비만·당뇨 치료제와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을 앞세운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

일동제약그룹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USA 2026’에 참가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을 소개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오 USA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과 투자기관,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바이오 비즈니스 행사로, 신약 기술과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대표적인 국제 무대다.

이번 행사에는 일동제약을 비롯해 항암 신약 개발 전문 계열사 아이디언스 등 연구개발 중심 계열사들이 참가해 연구개발(R&D),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사업 협력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비만·당뇨 치료 분야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A) 계열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을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링 활동을 전개한다.

ID110521156은 소분자 화합물 기반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로 기존 주사형 GLP-1 계열 치료제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후보물질이다. 약효 지속성과 복용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으로, 체내 유효 농도를 장시간 유지하면서도 축적 위험을 최소화해 하루 한 번 복용이 가능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임상 1상에서는 4주 투약 기준 최대 13.8%의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기존 GLP-1 계열 치료제에서 주로 나타나는 위장관 부작용이나 간독성 측면에서도 중대한 이상반응 없이 양호한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동제약은 해당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협력사뿐 아니라 신규 글로벌 제약사들과도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 협의를 확대할 방침이다.

위장관 질환 치료 분야에서는 P-CAB 계열 신약 후보물질 ‘파도프라잔(Padoprazan)’의 글로벌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한다. 파도프라잔은 현재 대원제약과 공동 개발 중이며 국내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일동제약은 국내 개발 완료 이후 자체 브랜드 신약 출시를 검토하는 동시에 해외 권리를 활용한 라이선스 아웃 전략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항암 신약 전문 계열사 아이디언스는 PARP 저해제 ‘베나다파립(Venadaparib)’을 비롯해 범 KRAS 저해제 ‘ID12241’, 차세대 이중 페이로드 ADC 등 다양한 항암 파이프라인을 선보인다.

베나다파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과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은 후보물질로,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병용요법 임상 2a상을 포함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유라시아경제연합(EAEU)과 걸프협력이사회(GCC) 지역에 약 70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일동제약그룹은 이번 바이오 USA를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가치를 적극 알리고 기술수출과 공동개발, 전략적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신약 사업화 가속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jlist@naver.com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