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흑자 전환까지…유통 전 부문 성장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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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사진=현대백화점그룹) |
현대백화점이 명품과 패션 등 주요 상품군 판매 증가와 외국인 고객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2분기 백화점 부문 순매출이 6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1101억원으로 58.6% 늘었다.
상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백화점 부문 순매출은 1조2764억원으로 8.3% 증가하며 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460억원으로 47.7%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명품, 워치, 주얼리, 패션, 리빙 등 주요 카테고리 전반의 판매 호조와 외국인 고객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인 매출 성장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상반기 더현대 서울은 전년 대비 134%, 무역센터점은 131% 증가했다. 두 점포 모두 외국인 매출 비중은 약 20% 수준까지 확대됐다.
더현대 서울은 2021년 개점 이후 중국·일본·미국 중심에서 최근 아랍에미리트, 카자흐스탄 등으로 방문 국가가 확대되며 글로벌 관광객 주요 쇼핑지로 자리 잡았고, 현재 180여 개국 방문객이 찾고 있다.
면세점 사업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현대면세점은 2분기 영업이익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13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으며, 지난해 3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상반기 영업이익도 9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32억원 적자였다.
현대면세점은 지난 4월 인천공항 DF2 구역 운영을 시작하며 기존 DF5·DF7 구역에 화장품과 주류까지 판매를 확대했다. 공항점 확장과 시내점 개선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명품·워치·주얼리·패션 등 판매 증가와 외국인 고객 확대로 2분기와 상반기 모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외국인 소비가 전 상품군으로 확대돼 하반기에도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DF2 구역 신규 운영 효과로 흑자 전환했다”며 “공항점 안정화와 시내점 개선으로 흑자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누스는 미국 소비 둔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고객 주문 회복과 신규 ODM 계약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에서는 유통 채널 다변화와 맞춤형 제품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nhj77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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