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3분기 순이익 3074억… 자회사·해외법인 견인, 신계약 CSM 5643억 전망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4 10: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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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생명,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 로고(이미지=한화생명)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한화생명이 14일 2025년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하며, 보장성 중심의 신계약 확대와 상품 수익성 개선을 통해 신계약 CSM 성장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30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9% 증가했으며, 올해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7689억원으로 5.8% 상승했다.

특히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등 GA자회사와 국내 주요 종속법인의 호실적, 그리고 올해 신규 편입된 인도네시아 노부은행과 미국 벨로시티 증권 등 해외 자회사를 통한 사업 확장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해외법인을 통한 3분기 연결 순이익은 491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기준 순이익은 1361억원으로, 건강보험 판매 증가에 따른 보험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금리부자산 확대와 전략적 자산운용으로 투자손익은 전년 대비 23.8% 상승했다.

3분기 신계약 APE는 약 1조60억원, 보장성 APE는 87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신계약 CSM은 5643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유계약 CSM은 전분기 대비 2263억원 증가한 9조594억원으로, 건강보험과 종신보험 수익성 배율이 각각 16.4배와 4배 수준으로 개선됐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K-ICS 비율은 157%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GA 소속 FP 수는 전년 대비 5482명 증가한 3만6487명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으며, 13회차 정착률과 25회차 유지율도 각각 55.5%, 79.6%로 개선됐다.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보장성 상품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강화되며, 보유계약 CSM 순증 구조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한화생명 윤종국 재무실장은 “보장성 중심의 질적 성장과 재무건전성 유지를 통해 중장기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며 “AI 기반 고객 분석과 업무자동화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해 보험 본업 경쟁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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