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24문 노르웨이 수출… 북유럽 시장 공략 강화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9 10: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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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이후 총 52문 계약… 최신 통신시스템 등 맞춤형 솔루션 제공
- ‘천무’도 북유럽 국가 수출 확대 기대… 양국 방산 협력 더욱 공고히 할 것
▲ 18일(현지 시간) 노르웨이 국방물자청에서 열린 노르웨이 K9 계약식_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우)와 그로 예레 노르웨이 NDMA 청장(좌)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노르웨이에 K9 자주포 24문을 추가 공급하며 북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이번 계약은 2017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 수출로, K9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일 노르웨이 국방물자청(NDMA)과 K9 자주포 24문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식은 전날 오슬로 NDMA에서 열렸으며,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그로 예레 NDMA 청장, 라스 레르비크 육군참모총장, 서민정 주 노르웨이 대사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2017년 K9 24문, 2022년 K9 4문에 이은 세 번째 계약으로, 노르웨이 육군이 K9의 납기, 품질, 실전 운용 성능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앞서 노르웨이 국방연구소(FFI)도 K9이 예산, 납기, 성능 목표를 모두 충족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K9 자주포는 최신 통신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노르웨이 군의 요구에 맞춰 성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노르웨이군의 전투 체계 적용과 교육·정비를 포함한 지속적인 군수지원 등 노르웨이 군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추가 계약을 통해 입증된 K9의 뛰어난 운용 성능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향후 노르웨이를 포함한 북유럽 국가에서 K9 도입 확대 및 다연장로켓 천무 등 후속 수출도 적극 추진해 나가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예레 청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을 통해 노르웨이 육군의 중요한 전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축하 서한을 통해 “이번에 계약한 K9뿐만 아니라 납기와 경제성이 강점인 천무도 수출이 이뤄져서 양국의 방산 파트너십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앞으로도 노르웨이의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고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파트너로서 양국의 방산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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