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위원 위촉식 열려(사진=정승덕 기자) |
[일요주간/샌프란시스코=정승덕 기자] 대한민국 국가보훈부가 추진하는 해외 보훈 네트워크 사업 ‘글로벌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Global Veterans Honors Club of MPVA)’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를 출발점으로, 첫 위원 위촉식이 5월 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11시, 주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대한민국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으며, 현지 참전용사와 한인 보훈 인사 등 주요 인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위촉식에서는 한국전 참전용사이자 전 한국전참전기념재단(Korean War Memorial Foundation) 재무국장을 역임한 도널드 리드(Donald Reid) 씨를 비롯해, 윤행자 미 서북부지회 광복회장, 김명수 중가주 애국선열추모위원회장 등 총 3인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 "글로벌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위원 위촉식 열려(사진=정승덕 기자) |
▲ "글로벌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위원 위촉식 열려(사진=정승덕 기자) |
위촉장을 직접 전수한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이분들이야말로 대한민국과 현지 사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해 주실 분들”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보훈 외교 활동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은 전 세계 주요 참전국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보훈 정신을 계승하고 확산하기 위한 국제 보훈협력 프로젝트다. 위촉된 위원들은 비영리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현지에서 다양한 보훈 활동을 전개하며, 대한민국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알리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이번 위촉을 계기로, 아너스클럽 위원들은 ▲참전용사 예우 행사 ▲기념일 관련 추모행사 ▲현지 청소년 및 차세대를 대상으로 한 보훈 교육 ▲보훈정신 홍보 및 콘텐츠 발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한미 양국 간의 보훈 외교는 물론, 한인사회 내 정체성 강화와 보훈 문화의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글로벌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위원 위촉식 열려(사진=정승덕 기자) |
윤행자 위원은 "참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다음 세대에 이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하며, “광복회의 사명과 더불어 이번 아너스클럽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보훈정신의 가치를 알리고, 현지 한인사회와 참전용사 간의 연대감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국가보훈부는 앞으로도 미국을 비롯한 주요 참전국에서 ‘글로벌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을 확대해 나가며, 해외에서 대한민국 보훈 외교의 위상을 높이고, 전 세계인과 함께하는 ‘모두의 보훈’ 실현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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