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 "사각지대 놓인 폭염 위생 취약계층 위해 실질적 도움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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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브리지는 서울 노원구 소재 복지시설과 연계해 취약계층 50세대를 대상으로 세탁 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위생키트 500세트를 기탁했다. (사진=희망브리지 제공) |
기후변화로 폭염이 단순한 더위를 넘어 사회적 재난으로 인식되는 가운데,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이 여름철 위생 취약지역을 직접 찾아 무더위 극복을 위한 현장 지원에 착수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는 서울 노원구 소재 복지시설과 연계해 자력으로 환경 정비가 어려운 소외이웃들을 위한 대규모 환경 개선 사업과 필수 생활용품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매년 반복되는 여름철 기후 재난으로부터 취약계층의 건강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고, 지역 사회 내 실질적인 구호 인프라를 가동하기 위해 마련됐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 노원구 공릉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영이)을 방문해 취약계층 50세대를 대상으로 세탁 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위생키트 500세트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희망브리지가 추진하는 폭염 재난 대응 캠페인인 '시원한 여름날'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지원 대상은 스스로 가사 활동을 수행하기 어려운 독거노인과 장애인, 저소득 가구 등으로 선정됐다. 현장에 투입된 봉사단은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오염된 의류와 이불 등을 수거한 뒤, 세탁과 건조 과정을 거쳐 다시 집 앞까지 신속하게 배달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현장에는 희망브리지가 자체 보유한 5.5톤 대형 특수 세탁 구호차량 2대가 전격 가동됐다. 해당 차량 내부에는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가 각각 3대씩 탑재되어 있어, 하루 8시간 가동 시 최대 1000kg에 달하는 세탁물을 즉석에서 처리할 수 있는 강력한 기동력을 발휘했다.
이와 함께 전달된 위생키트 ‘마음샤워꾸러미’ 500세트도 주민들의 여름철 개인위생 관리에 힘을 보탰다. 꾸러미 내부에는 샴푸, 바디워시, 컨디셔너를 비롯해 치약, 칫솔, 비누, 손 세정제, 샤워타월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총 9가지 종류의 세정 용품들이 꼼꼼하게 담겼다.
공릉종합사회복지관 이영이 관장은 “매년 여름 위생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분이 많지만, 이들을 위한 지원은 늘 부족했다”라며 “희망브리지가 직접 찾아와 세탁부터 위생용품까지 빈틈없이 챙겨준 덕분에 지역 취약계층들이 한결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우리 사회의 폭염 속에서 위생 관리조차 어려운 분들을 위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라며 “이번 활동이 취약계층에게 시원한 여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이다. 산불·수해·폭염 등 재난의 순간마다 현장을 찾아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친다. 희망브리지는 기후변화로 재난이 일상이 된 시대, 예방부터 구호까지 국민의 곁을 지키는 ‘재난 대응 동반자’다.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jikorea58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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