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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복 편집위원 |
고래로 인간이 인간을 정당하게 평가하기 위해서 객관적이고 합리적, 합목적성을 가진 평가방법을 꾸준히 찾아내고 만들어 왔다. 그래서 공산/사회주의 이념을 절대 배격해야 한다.
주제에 맞춰 인권, 교권, 학생권은 상호 어떤 관계인가? 평가자인가? 피평가자인가? 요즘 인권은 회색분자이고 교권은 피평가자이고 학생권은 평가자 역할을 하는 기괴한 모양새다. 사람은 세 가지 유형 즉 세상을 여는 사람, 닫는 사람, 여닫는 사람이다. 각기 강점을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정당한 교육은 세상을 수동적이 아니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살기 위하여 신중한 언행을 하라고 가르친다. 그런데 일부 비정상적 학부모가 개입하여 월권하고 교육을 그르치고 있다. 여기에 법이 개입하고 또한, 일부 교육 행정가가 모호한 태도로 더욱 망치고 있다.
급기야 이념화하여 인권 권력 범죄, 학생 권력 범죄, 학부모 권력 범죄로 변태하여 준동하고 있다. 정당한 교권은 힘없이 피해자로 온갖 수모를 당하고 생명을 버리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교학상장(敎學相長), 청출어람(靑出於藍)이 무너지고 있다. 언론은 제대로 보도하는가? 강하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난 의미는 여러 가지가 있다. 묵과할 수 없는 점은 죽을 때까지 목표를 세워 희망으로 일관성 있게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적인 제약을 극복하고 홍익인간의 자세로 끝까지 도달해야 한다. 특히 학생, 청년들은 목표를 어디에 세워야 하는가? 다양한 목표를 세우겠지만 누구나 객관적으로 인정하고 획득하려는 직업에 종사해야 한다. 그러한 직업은 그 자체로 사실 범죄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교권, 학생권, 학부모권을 각자가 주장하려면 먼저 인권을 제대로 갖추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가장 근본적인 오류는 사사건건 법에 의지하고 감언이설(甘言利說)로 해결하려는 천민노예 정신에 있다. 법의 함정과 지옥의 수렁에 깊이 빠져있다. 개탄할 수밖에 없다.
인권이란 무엇인가? 물론 법적으로 말하면 기본권인 천부인권(생득권)이고 헌법이 보장하고 있다. 그 기본권을 포괄적, 자유권적, 정치적, 청구권적, 사회적 의미에서 정의한다. 여기에 기본적 의무 등 국제 보호를 받고 동시에 제한과 한계에 충돌한다. 그러나 한마디로 인간은 본능이나 습성에 움직이는 하등동물이 아니라 인격에 의해 움직이는 도의적, 도덕적, 윤리적, 이성적, 감성적 사고의 철학적 고등생명체다. 항상 인격을 고양할 수 있는 교육적 인간이다. 그래서 가치 있고 아름다운 사회적, 협력적 신분 상승을 민주적으로 도모할 수 있는 능력과 실력을 조화롭게 신장해야 한다.
더욱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대에는 모두에게 미래를 준비하는 현명한 지혜를 발휘하는 인내심이 각별 요구된다. 이러한 시대의 중심에 있는 교사들은 스스로 학업의 상향증진에 더욱 진력한다는 교육권을 스스로 강화하고 실행하고 주장해야 한다. 각종 인권조례, 선행학습 금지법, 기초학력보장법 등등을 과감히 폐기해야 한다. 교사는 국가 발전의 기초, 필수 요소다.
동시에 학생은 시대와 생각이 급변하고 국가 간 외형적 장벽이 해체되는 작금에 이르러서는 대전환기를 맞이할 수 있는 학습권을 각자가 예비해야 한다. 한편 국제경쟁력에 대응할 수 있는 차원까지 자신의 학습능력을 계발해야 한다. 그러한 학습 목표를 세워 부단히 도전하는 자체에 무한한 가치가 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학생 각자가 학습권을 가장 짧고 이른 시간에 가장 많은 것을 체계적으로, 유기적으로 그리고 효율적으로 습득하고 지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 학생이 스스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학부모의 투명한 정체성과 공적인 협력이 절대적이다. 학부모는 가정교육의 책임자이기 때문이다. 학부모는 교육의 주체가 아니라 협력자라는 사실을 명심한다. 학생의 학교 (언어) 폭력은 잘못되고 독선적인 가정교육에서 비롯된다는 연관성을 묵과하고 부정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교권도 여기에 선제적으로 부응해야 한다. 그러하여 교육의 요소인 교재도 중차대하다. 교재는 이론과 경험을 조화시키면서 최근의 흐름을 반영하고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를 예측하여 과학적으로 구성해야 한다.
이러한 여건에서 국내적으로 국제적으로 특히, 영어를 무시할 수도 회피할 수도 없는 상황에 있다. 오히려 영어의 활용도가 심대해지고 전문성을 발휘해야 한다. 국제 공용어이기 때문이다. 교재에 관하여 교육적인 측면보다는 영어의 특성을 무시하고 상업적인 측면에 치중한 면이 없지 않다. 영어는 현재까지 완전한 외국어다. 외래어의 개념으로 전환해야 한다. 현 상태에서 영어를 극복할 수 없다, 표준어법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수준까지만 달성하면 된다. 언어사용의 목적은 주지하다시피 훌륭한 의사소통에 있다. 훌륭하다는 뜻은 자연스럽게 유창하게 어법에 일치한다는 것이다. 언어폭격을 예방한다. 영어의 특성은 타 언어에 수용성(Receptive, Adoptive)이 강하고 다양성(variety)이 짙다는 점을 바탕으로 구어적이고 문어적인 소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몰두하고 생각할 수 있는 습관을 갖도록 교재를 구성해야 한다. 학생들의 영어(언어)교육과 평가방법을 말하기 능력과 쓰기 능력을 최우선으로 견인하도록 대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바로 대한민국의 영어교육과 평가방법을 파천황(破天荒)해야 한다.
인권에 따른 교권, 학생권, 학습권이 상호 충돌했을 때 그 해결책에 시금석이 될만한 영화를 소개한다. 1997년 작 굿 윌 헌팅(Good Will Hunting)이다. 유년 시절 양부의 가정폭력의 깊은 골을 경험하고 앙금이 씻어지지 않은 빈민가의 천재 청년을 수학과 교수가 알아보고 법보다는 친구인 심리학과 교수에게 의탁하여 상호 인내심을 발휘하여 청년을 치유하는 과정이다. 해결책은 바로 교언영색(巧言令色)하는 것이 아니라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는 언어의 강력한 힘이다.
결론적으로 가해자가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궁지에 몰리면 인지상정과 인맥을 동원하여 사적 제재(私的制裁)를 은밀히 행사하고 피해자의 건강한 회복을 위한 법적 판결의 속전, 속결의 효율성을 도외시하여 무너져가는 현 세상에 극도의 자기중심주의, 오만과 편견으로 점철된 가족주의를 속히 벗어나고 공익주의로 승화하고 복원하는 “배려교육”이 속히 도래할 그 날을 앙천, 앙망한다.
[필자 주요약력]
(사)한국국제언어진흥협회 이사장
(민)대한민국 일등봉사대 사무총장
대한민국 대통령경호실 혁신자문위원
중앙대학교 외국어교육원 강의교수
(사)국가공인 검정관리기관 한국외국어평가원 영어전문위원실장
THE KOREA TIMES 국제교류원 영어평가연구실장
2018동계올림픽 평창유치기원 전국학생 영어 말하기대회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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