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협력사 유동성 지원 강화…1200억원 규모 상생 금융프로그램 가동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9 09:56:50
  • -
  • +
  • 인쇄
- 롯데건설·하나은행, 80억 출연…1200억 규모 보증 지원
- 재무 부담 파트너사 유동성 지원…보증·대출·펀드로 동반성장 강화
▲ 롯데건설, 하나은행·신용보증기금과 파트너사 상생 금융지원 MOU 체결(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건설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 지원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지난 18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하나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이사와 이호성 하나은행장,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사의 경영 안정과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건설경기 둔화 등으로 재무적 부담이 커진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롯데건설과 하나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공동 출연해 보증 재원을 조성한다. 롯데건설이 20억원, 하나은행이 60억원을 출연해 총 80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하며,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기반으로 출연금의 15배에 해당하는 총 1200억원 규모의 대출보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선정된 협력사는 기업당 최대 30억원까지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최장 10년의 대출 기간이 제공돼 보다 안정적인 자금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는 물론 경영 안정성과 사업 지속성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금융지원 외에도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150억원 규모의 무이자 직접 대여금 제도를 통해 협력사의 단기 유동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급보증서 발급 비용도 부담하고 있다. 또한 57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등 금융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우수 파트너사 육성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 중이다. 최근 개최한 ‘2026년 우수 파트너사 시상식’에서는 품질·안전·기술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92개 협력사를 선정해 계약 우선협상권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대외 환경 악화로 재무 부담이 커진 협력사에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