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폐냉매 재활용·리퍼비시 사업 확대…순환경제 선도기업 도약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9 1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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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서 '순환경제 선도기업·산단 협약' 체결
- 컨소시엄 구성, 폐냉매 재활용·폐가전 재사용 사업화 가능성 검증
▲ LG전자, 폐냉매 회수·재활용 확대…순환경제 구축 본격화(사진=LG전자)

 

LG전자가 폐가전에서 발생하는 냉매를 회수·재활용하고 리퍼비시(재생) 제품 사업을 본격화하며 순환경제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1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순환경제 선도기업·산단 육성 및 지원을 위한 협약’에 참여하고 자원순환 기반의 친환경 사업 확대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협약에는 LG전자를 비롯해 포스코, 현대제철, 삼양식품 등 16개 기업이 참여했다. 기업들은 전기전자, 반도체 소재, 철강, 식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재생원료 사용 확대와 폐기물 감축, 공정 부산물 재활용, 재사용 및 수리 활성화 등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공동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전기전자 분야에서 LX판토스, 칠서리사이클링센터, 오운알투텍, 경남테크노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기전자제품 폐냉매 회수·재활용 및 리퍼비시 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각 참여 기관은 역할을 분담해 사업을 진행한다. LX판토스는 폐가전 회수와 관리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고, 칠서리사이클링센터는 폐가전 해체와 냉매 추출을 수행한다. 오운알투텍은 폐냉매 정제 기술 고도화를 통해 재사용 가능한 고순도 냉매 생산을 맡으며, 경남테크노파크는 지자체 협력 기반의 회수 체계 구축과 운영 표준화 작업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폐냉매 회수량을 연간 81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2024년 대비 약 7배 수준으로, 6평형 벽걸이 에어컨 약 10만 대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연간 약 15만 톤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승용차 약 3만 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온실가스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회수된 폐냉매는 정제 과정을 거쳐 고순도 재생 냉매로 재탄생하며, 향후 신제품 생산과 애프터서비스(A/S) 과정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자원순환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LG전자, 폐냉매 회수·재활용 확대…순환경제 구축 본격화(사진=LG전자)


LG전자는 리퍼비시 제품 사업 실증도 함께 추진한다. 제품 회수부터 진단, 수리, 성능 검증까지 전 과정을 표준화하고, 외관과 성능, 안전성에 대한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쳐 신제품 수준의 품질 보증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검증을 마친 리퍼비시 제품은 향후 LG전자 사업자 전용 플랫폼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고객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인 ‘배터리턴(Battery Turn)’을 운영하며 청소기 폐배터리 회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올레드 TV에 경량 복합섬유소재를 적용해 동일 크기 LCD TV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등 친환경 제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S&P 글로벌의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Top 1%’에 선정됐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 지수 14년 연속 편입, MSCI ESG 평가 ‘AA’ 등급 획득 등 ESG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자원순환과 친환경 기술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고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에 적극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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