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차세대 교사 워크숍' 개최

정승덕 기자 / 기사승인 : 2021-05-31 15: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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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교사가 이끄는 미래 한국학교 정체성 교육

[일요주간/샌프란시스코=정승덕 기자]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김선미/ 이하 낙스)는 지난  21일 미국에서 한국학교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차세대교사와 보조 교사를 위한 ‘제7회 차세대 교사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 행사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한국문화 및 언어를 잘 수용, 활동하는 차세대 교사(2세, 1.5세)가 자긍심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정신을 갖춘 우수한 교사로 거듭나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지난 21일 미국에서 한국학교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차세대교사와 보조 교사를 위한 ‘제7회 차세대 교사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사진=재미한국학교협의회 캡처)

매년 차세대 교사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 워크숍은 올해 낙스 ‘차세대교사 교육위원회의’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앞으로, 한국학교 교사를 꿈꾸는 보조 교사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

이번 워크숍의 강사로는 쿠바 한인들의 삶과 정신을 다룬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헤로니모(JERONIMO)>를 제작한 전후석 감독(Joseph Juhn, 변호사)이 맡았고, 강의 후에는 전 감독과 참여자의Q&A시간, 영화 <미나리(MINARI)> 시청 등을 통해 차세대 교사가 펼쳐갈 미래 한국학교 교육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전 감독은 <헤로니모>에서 한국인 디아스포라(Korean Diaspora)와 정체성 형성단계의 연관성을 통해 한인 후세들이 세계시민(Global Citizen)으로 나아가는 방향을 제시하고, 그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한국인으로 서의 정체성이 세계 속에 흩어져 있는 한인 이민역사에 어떻게 영향력을 발휘했는지 살펴보고, 그 중심에 있는 뿌리 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에는 이영학 ‘차세대교사 교육위원회’ 위원장, 박혜민 차세대교사 교육위원 등이 직접 진행을 맡아, 함께 참여한 차세대 교사들이 서로의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어 더 활기찬 행사가 됐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지난 21일 미국에서 한국학교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차세대교사와 보조 교사를 위한 ‘제7회 차세대 교사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사진=재미한국학교협의회 캡처)

강의 후에는, 현재 우리 한인들이 당면하고 있는 사회적인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 한국학교 차세대교사의 역할을 생각해 보는 토론시간을 가졌다.

토론 후에는 영화 <미나리>를 시청했고, 이어서 참여한 차세대 교사들을 격려하는 인스타그램을 통한 상품 추첨도 진행했다.

한편 김선미 총회장은 환영사에서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낙스가 이제 더 이상 세대교체를 미룰 수 없는 절대적인 시기에 다다랐고, 훌륭한 차세대교사를 발굴하여 정체성 교육의 중요성을 잘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본질적인 낙스의 사명이다”고 당부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차세대교사의 보다 많은 참여가 더욱더 기대된다고 했다.

참석한 교사들은 전미 각 지역협의회의 차세대 교사들이 미래 한국학교 정체성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형성하여 차세대교사의 열정과 헌신이 계속 지속되도록 하는 데에 많은 부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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