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AI 기반 첨단 방산 제조 혁신 선도...K-방산 글로벌 경쟁력 강화

구미시, AI 기반 첨단 방산 제조 혁신 선도...K-방산 글로벌 경쟁력 강화

최부건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1 16:57:34

- 산업통상자원부 AI 팩토리 공모사업에 방산분야 2개 과제 선정
- 국비 138억 원 등 총 사업비 171억 원 확보

▲ AI팩토리 컨셉도(전체라인 모식도) (이미지=구미시)

[일요주간=최부건 기자] 구미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AI 팩토리 시스템 개발 공모사업에서 2개 과제가 최종 선정돼 국비 138억 원을 포함한 총 17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까지 추진되던 AI 자율제조 사업을 올해부터 AI 팩토리로 전면 개편한 것으로, 사업 규모 확대와 다각화, 전문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AI 자율제조는 제조 현장에 AI 기반 로봇과 장비를 도입해 생산 공정을 고도화하고 자율화를 실현하는 사업을 뜻한다.

구미시는 한화시스템과 함께 ‘첨단 방어무기체계용 통신 및 레이더 모듈의 유연생산을 위한 AI 자율제조 시스템 개발’ 과제를, LIG넥스원과는 ‘고신뢰성 방위·위성 부품 생산을 위한 AI 자율제조 기술개발’ 과제를 각각 수행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작업 중심이었던 방산 제조 공정에 AI 기반 첨단 로봇을 도입하고, 제조·검사·물류·통합관제 전 과정에 첨단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방산의 생산성을 크게 높이고,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 글로벌 방산 수요 급증에 대응하며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산업현장의 디지털 전환(DX)과 지능형 자동화(AX) 가속화로 AI와 로봇 기술 융합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며 “지역 주력산업과 첨단 기술을 전략적으로 연결해 스마트 제조혁신을 선도하고 첨단로봇 산업 고도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