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국내 민간기업 최초 글로벌 RE100 달성 이어 대통령표창 수상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6 10: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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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5%에서 100%로, 전사 RE100 완성
재생에너지 조달시장 활성화 이끈 국내 최초 직접 PPA·VPPA 도입
▲ 아모레퍼시픽, 재생에너지 산업발전 대통령표창…전 사업장 재생전력 전환 성과(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전 사업장의 재생전력 전환과 국내 재생에너지 조달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열린 ‘2026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에서 재생에너지 산업발전 유공 정부포상 대통령표창(단체)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에서 아모레퍼시픽은 대통령표창 4점 가운데 유일한 단체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재생에너지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재생에너지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정부가 처음 개최한 공식 기념식이다. 정부는 이날 재생에너지 기술 개발과 보급 확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 12점과 장관표창 51점을 수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국내 뷰티업계 최초로 글로벌 RE100에 가입한 뒤 재생전력 사용을 확대해왔다. 2020년 5% 수준이던 재생전력 비중을 높여 2025년 전 사업장의 재생전력 전환을 완료했으며, 올해 6월에는 글로벌 RE100 운영기관인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으로부터 글로벌 사업장 전체의 전환 성과를 공식 검증받았다. 회사는 이를 통해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글로벌 RE100 달성을 인정받았다.

재생에너지 조달에는 태양광 자가발전과 직접·간접 전력구매계약(PPA), 가상 전력구매계약(VPPA), 녹색프리미엄,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했다. 특히 사업장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설비를 확대했으며, 이를 통해 전 사업장 전기 사용량의 약 10%를 자체 생산한 전력으로 충당하고 있다.

국내 재생에너지 조달 기반 확대를 위한 선제적인 시도도 수상 배경으로 꼽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재생에너지 조달 여건이 충분하지 않았던 2022년 국내 최초로 직접 PPA와 VPPA를 체결했다. 이후 계약 과정에서 축적한 정산·전력거래 실무 경험을 정부와 공공기관 등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며 관련 제도의 정착과 시장 활성화를 지원해왔다.

장기 VPPA를 통해 발전사업자와 시장가격 변동 위험을 분담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조달 모델을 추진하는 등 자체적인 RE100 달성을 넘어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권순철 아모레퍼시픽 안전환경 디비전 상무는 “이번 수상은 RE100 달성뿐 아니라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조달 방식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관련 경험을 공유해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RE100 달성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조달 수단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협력사와 함께 공급망 전반의 탄소 감축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ilyo@ilyoweek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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