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태양광 소재 영화 3편 선정…2027년 제작해 국내외 관객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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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아 이노션 대표(왼쪽 두번째), 박지영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부사장(왼쪽 세번째), 김영덕 ACFM 위원장(왼쪽 네번째)이 특별 세션에서 대담을 나누는 모습. (사진=한화그룹 제공) |
한화그룹이 우주태양광을 소재로 한 영화 제작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비전을 대중과 공유한다. 기업의 기술과 사업 가치를 영화적 서사로 전달해 기존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소통에서 벗어나 국내외 관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철학에 대한 공감대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12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특별 세션에서 영화 콘텐츠 플랫폼 ‘시네마바이브랜드(Cinema by Brand)’의 첫 브랜드 파트너 참여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지영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부사장과 김정아 이노션 대표이사, 김영덕 ACFM 위원장이 참석해 프로젝트의 방향과 선정작을 공개했다.
이번 참여는 한화의 기술과 사업에 담긴 가치를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전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화는 기간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기업 간 거래(B2B) 사업 비중이 높은 만큼, 영화라는 친숙한 콘텐츠를 통해 대중과 만나는 접점을 넓히고자 한 것이다. 지역과 국가, 연령을 넘어 좋은 이야기가 주는 감동을 함께 나누며 국내 및 글로벌 관객에게 다가간다는 구상이다.
작품의 핵심 소재는 우주태양광이다. 한화는 우주태양광이 널리 활용되는 미래의 우주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창작 방향으로 제시했다.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기술을 관객이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내,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기대를 전할 계획이다.
이날 세션에 참여한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박지영 부사장은 “한화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이고, 한화가 사업과 기술을 통해 만들어가고자 하는 세상의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시네마바이브랜드는 이노션과 ACFM이 공동 기획한 영화 콘텐츠 개발·제작 플랫폼이다. 브랜드와 글로벌 영화 창작자를 연결하고, 브랜드의 가치와 철학을 감독 고유의 시선과 영화적 서사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ACFM과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을 포함한 영화계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총 3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2017년 도쿄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자인 Edmund Yeo 감독의 'Solar Poet', 2021년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및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감독상 수상자인 홍의정 감독의 <달노을>, 2021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4관왕 수상자인 이진호 감독의 'The New Mission' 이다. 이날 특별 세션에서 선정작이 발표됐으며, 2027년 중 최종 선정작들을 제작하여 국내 및 글로벌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에 따르면, 최종 선정된 세 작품은 서로 다른 형식과 감성을 지니면서도, 영화로서의 독립성과 브랜드가 지향하는 미래 가치를 함께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 작품 모두 기술 자체를 설명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우주라는 새로운 공간을 통해 인간의 기억과 감정, 생명,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보여준다. 이에 따라 이번 선정작들은 단순히 브랜드를 노출하는 작품이 아니라, 브랜드가 지향하는 세계관을 관객이 영화적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느끼게 하는 ‘시네마바이브랜드(Cinema by Brand)’의 방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들로 평가되었다.
박 부사장은 “작품 자체로서 관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고, 나아가 영화를 보신 분들이 ‘우주태양광’ 기술과 ‘지속가능한 내일’에 임하는 한화의 비전을 함께 공감하시고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며, “기업과 창작자가 서로의 영역을 확장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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