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가이드라인’ 논란 사과

강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8 1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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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나이 제한…고용부 감독 착수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근 불거진 ‘경력직 채용 가이드라인’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회사는 관련 책임자를 징계하고 채용 절차 전반을 점검해 재발 방지에 나서기로 했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지난 27일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직무 수행과 무관한 학력, 나이 등 개인의 조건을 이유로 지원자의 기회를 제한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된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진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앞서 지난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경력사원 채용을 실시하면서 연령과 출신 학교를 제한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인사담당 임원과 사업부별 채용 담당자에게 발송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감독에 착수했다.

이 대표는 사과문에서 “그동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향해 온 ‘열린 채용’과 ‘공정한 기회 제공’이라는 기본원칙을 정면으로 훼손한 행위”라며 “이번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달 인사담당자가 특정 대학과 연령대를 기준으로 한 경력직 채용 가이드라인을 작성한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이달 초 관련자들에게 엄중 경고하고 부적절한 채용이 이뤄지는 일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인사조직 전 직원과 사업부장·실장들에게 보냈다.

현재 회사는 가이드라인 작성과 배포에 관여한 책임자를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고 징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번 사안에 대해 “내부 의견수렴과 면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채 잘못된 가이드라인이 현업에 배포된 명백한 과오”라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채용 프로세스 전반을 면밀히 분석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전면 개선할 계획이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정 채용 교육도 강화해 차별 없는 채용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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