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7억 원 및 실증 인프라 지원…서울광역치매센터 등과 민관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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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생명, 치매 예방·완화 솔루션 발굴…최종 15개 수상팀 선정(사진=한화생명) |
한화생명이 경도인지장애와 초로기 치매 환자 및 가족을 위한 돌봄 솔루션 발굴에 나서며 치매 예방과 완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한화생명은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한화생명 WE CARE MEMORY+’ 액셀러레이팅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최종 15개 수상팀을 발표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공모전은 치매 당사자의 인지 기능뿐 아니라 일상생활, 사회적 관계, 경제활동, 가족의 돌봄 부담 등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디지털·AI, 일·사회경험, 커뮤니티, 프로그램, 기타 등 5개로, 전국 92개 팀이 아이디어 트랙과 실행 트랙으로 나뉘어 경쟁했다.
전체 접수작의 약 41%인 38건이 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을 제안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는 치매 예방과 관리가 인지 기능 개선을 넘어 일상과 사회적 관계를 아우르는 통합 돌봄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이디어 트랙 대상은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인지 상태 변화를 AI로 분석하는 솔루션을 제안한 ‘친구하자’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전화 통화에서 축적되는 음성·언어·대화 패턴을 분석해 개인별 인지 상태의 기준선을 구축하고, 변화가 감지되면 당사자와 가족, 돌봄 기관에 관련 정보를 연계하는 서비스를 제안했다.
조성우 ‘친구하자’팀 대표는 “기술을 넘어 사람의 마음으로 어르신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실행 트랙에서는 도봉구치매안심센터의 ‘초록기억, 역할로 잇다’ 프로젝트가 주목받았다. 초록기억카페와 스마트팜을 활용해 초로기 치매 당사자가 개인의 강점과 선호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사회참여 모델이다. 작물 재배와 제품 생산,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안에서 지속적으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화생명은 수상팀에 총 1억7000만원 규모의 사업 지원금을 제공하고, 2026년 9월부터 2027년 4월까지 진행되는 1차년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원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디어 트랙 수상팀에는 2개월간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멘토링을, 실행 트랙 수상팀에는 7개월간 1대1 전문가 매칭과 시제품 실증에 필요한 인프라를 지원한다.
심사에는 의료·정책, 금융, 지역돌봄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이 참여해 현장 적용 가능성과 사회적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임석현 한화생명 기획실장은 “치매 당사자와 가족의 일상적 어려움을 기술과 연대로 풀어낸 창의적 시도들이 돋보였다”며 “솔루션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이번 공모전에서 발굴한 솔루션의 사업화와 현장 실증을 지원하며 치매 당사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돌봄 생태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ilyoweekl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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