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우주태양광 글로벌 협력 본격화…기술 리더십 확대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4 14: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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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문가 초청 워크숍 개최…차세대 태양전지 기술 공유·우주에너지 생태계 구축 논의
▲ ‘우주태양광 이노베이션 워크숍 2026’ 중 다니엘 머펠드 한화큐셀 CTO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우주태양광 시장이 차세대 에너지 산업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한화큐셀이 글로벌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지상용 태양광 기술과 제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우주용 태양전지 연구개발과 국제 협력을 확대하며 미래 우주에너지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본사와 충북 진천공장에서 글로벌 우주태양광 전문가들을 초청한 '우주태양광 이노베이션 워크숍 2026(Space Solar Innovation Workshop 2026)'를 비공개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워크숍은 우주태양광 기술 세미나와 차세대 태양광 기술 참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참가자들은 우주태양광 산업과 관련한 정책, 연구, 제조, 사업화 등 핵심 이슈를 논의하고 우주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이번 행사를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미래 우주태양광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기반을 마련하는 자리로 활용한다. 특히 진천공장에 구축된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파일럿 라인을 공개해 차세대 태양광 기술과 제조 역량을 소개하고, 우주용 태양전지 적용 가능성을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한다.

워크숍에는 한화큐셀 다니엘 머펠드(Danielle Merfeld)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미국, 유럽, 한국의 우주태양광 연구자와 엔지니어, 기업 관계자 등 약 40명이 참석한다.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조지아공과대학교 우주연구소, 애리조나주립대학교를 비롯해 국내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연구기관, 정부기관, 하이퍼스케일러, 발사 서비스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해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조지아공과대학교 우주연구소의 주드 레디(Jud Ready) 박사는 "이번 워크숍은 학계와 정부, 산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주태양광 협력과 기회를 논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한화큐셀의 전문성과 역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K-문샷 프로젝트 태양전지 미션 총괄관리자(PD)인 성균관대학교 신현정 교수는 "한화큐셀이 축적한 세계적 수준의 태양광 기술력과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우주용 태양전지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세대 태양전지와 우주 미션 간 연구개발 시너지, 산·학·연 협력을 통해 국내 미래 태양광 기술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니엘 머펠드 CTO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산업계와 정책, 학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리더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공동 프로젝트로 이어가길 기대한다"며 "지상용 태양광 분야에서 축적한 제조 혁신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우주 전력 솔루션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지난 6월 기술본부 산하에 우주태양광개발팀을 신설하며 우주태양광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우주태양광개발팀은 탠덤 기술을 활용한 우주용 태양전지 연구개발을 담당하며, 향후 우주용 태양전지 소재·공정, 위성용 태양광 설계, 우주환경 신뢰성 분석과 성능 저하 예측 등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미국에도 우주태양광 연구개발 조직을 구축해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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