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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와 UAE 국영 최대 방산기업 에지(EDGE) 그룹이 지난 15일(현지 시간) 통합대공망 구축사업에 대한 주요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양기원 한화시스템 대표와 하마드 알 마라르(Hamad Al Marar) 에지 그룹 CEO. (사진=한화 제공) |
한화가 UAE의 방산기업 EDGE 그룹과 개별 무기체계 공급을 넘어 통합대공망 구축을 위한 중장기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장·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와 대드론체계, 단거리 방공체계 등을 연계하고 현지 생산과 유지·보수 역량까지 확보해 UAE를 중동 방산사업의 전략적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5일(현지 시간) 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EDGE 그룹 본사에서 양사 대표 및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UAE 통합대공망 구축사업에 대한 주요조건합의서(Term Shee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요조건합의서에는 양사의 통합대공망 구축과 관련해 무기체계 도입에 대한 추진 방향과 단계별 검토 내용이 담겼다.
이번 서명은 개별 무기체계 공급을 넘어 한화와 EDGE가 UAE 통합대공망 구축을 위한 중장기 사업을 함께 공유하고, 향후 공동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화와 EDGE 그룹은 앞으로 양국 정부 간 방산 협력 방향에 발맞춰 세부사업 추진 방안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필요한 정부 승인과 협의 절차 등을 거쳐 현지 합작법인(JV) 설립과 생산·사업 운영 방안 등을 검토하고, UAE 내 방산 생산 및 유지·보수 역량 강화를 위한 현지화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한화는 그동안 중동 시장에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천궁-II’의 다기능레이다와 발사대·발사관·탄 구성품 등을 공급하며 ‘K-대공망’의 기술 및 사업 역량을 입증해 왔다.
EDGE 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개별 무기체계 공급을 넘어 통합대공망 구축사업 참여 범위를 넓히고, 천무 다연장로켓 등 지상무기체계까지 연동해 단거리·중거리·장거리를 모두 통합해 방어하는 ‘다계층 방공망’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는 장거리·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를 중심으로, 대드론체계(C-UAS)와 단거리 방공체계 등을 연계해 UAE와 함께 글로벌 대공방어 시장을 선도할 독보적 성능의 통합대공망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한화는 UAE를 중동 및 제3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교두보이자 ‘전략적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UAE의 산업 기반과 한화의 방산 역량을 결합해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동 사업 기회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양기원 한화시스템 대표는 “이번 주요조건합의서 서명은 한화와 EDGE가 단발성 무기체계 공급 관계를 넘어 통합대공망 기술과 산업을 공유하는 ‘전략적이고 동반자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하는 전환점”이라며 “기술 협력과 현지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UAE의 방산산업 기반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하마드 알 마라르(Hamad Al Marar) EDGE 그룹 CEO는 “이번 협력은 개별 무기체계 도입을 넘어 UAE의 자립적인 방산 역량과 현지 산업 기반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EDGE 그룹은 한화와 함께 지속 가능한 산업 협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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