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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모터 상태 점검 시스템으로 설비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 제공) |
제조 현장에서 축적된 설비 데이터를 활용해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는 AI 기반 정비 기술이 포스코 제철소 현장에 확대되고 있다. 숙련자의 경험과 노하우에 의존했던 설비 점검을 데이터와 AI 중심으로 전환해 돌발 고장을 줄이고 생산 안정성과 작업 효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현장 직원들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모터 상태 점검 시스템’을 냉연공장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 EIC기술부와 압연설비부 직원들이 약 4개월간 설비 데이터를 분석해 TBR(Tension Bridle Roll) 모터 이상예지 시스템을 개발했다.
TBR 모터는 강판이 생산라인을 따라 일정한 장력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설비다. 새 시스템은 모터 운전 데이터를 AI와 빅데이터로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정비 시점을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분석 결과는 매일 아침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자동 전달된다. 담당자는 모터의 상태를 한눈에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필요한 정비와 부품 준비 등의 조치를 사전에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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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냉연공장 모터 상태 점검 AI 시스템을 개발한 포항제철소 신형민 사원(왼쪽)과 권규태 대리(오른쪽). (사진=포스코그룹 제공) |
현장 적용 과정에서는 TBR 모터 운전 상태에서 나타난 불규칙한 움직임을 조기에 확인해 계획 정비로 전환하고 필요한 부품을 미리 준비하는 방식으로 돌발 고장을 예방했다. 이를 통해 갑작스러운 설비 정지를 방지하고 유지보수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생산 안정성을 높였다.
포항제철소는 냉연공장에서 시스템의 효과를 검증한 데 이어 현재 전기강판공장에도 적용하고 있다. 앞으로 냉연공장 전반과 다양한 생산공정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AI 기반 설비 관리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개발에 참여한 신형민 사원은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데이터로 연결해 설비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현했다”며 “동료들과 함께 만든 성과인 만큼 앞으로도 현장의 안전과 작업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스마트 제철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앞으로도 AI와 빅데이터 기반 설비관리 체계를 확대 적용해 생산성과 안전을 동시에 강화하는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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