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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공장 내. (사진 = 풀무원 제공) |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풀무원이 국내 물류센터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에서 풀무원 음성 물류센터가 최상위 등급인 1등급을 수여받았다. 이 인증은 세계적 수준의 물류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2020년부터 도입된 제도로 물류센터의 자동화 정도와 기반 시설의 성능을 평가해 1등급에서 5등급까지의 등급을 부여한다.
음성군에 자리한 풀무원의 해당 물류센터는 약 4만 2000㎡의 규모로 두부와 생면, 나물 등 풀무원식품의 주력 상품들을 취급하는 B2C 물류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식품업계에서 보기 드문 저온 자동화 시설을 갖추고 있어 제품의 보관과 유통에 있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풀무원푸드머스 양지 물류센터와 함께 국내 식품 물류센터 최초로 해썹(HACCP)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에는 스마트물류센터 인증까지 취득하며 식품안전관리와 물류센터의 첨단화에 있어 업계의 선두주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
업계 전반에서 첨단화와 자동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음성 물류센터는 선도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1년 준공 이래, 특히 출고 적재 자동화를 위해 도입한 갠트리 로봇 등 다양한 첨단 자동화 설비를 통해 전 공정을 첨단화하고 있다.
이 로봇을 포함해 두부 숙성창고 자동화, 디스테킹 로봇 등의 첨단 장비와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제품의 입고부터 보관, 이송, 분류, 출고에 이르는 전 공정이 냉장 온도에서 자동화돼 진행되며 이는 연간 72만 톤의 탄소 감축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풀무원은 이번 인증으로 향후 2026년 10월까지 인증을 유지하며 인증받은 센터의 건축 및 자동화 설비 구입에 필요한 시설 자금 대출과 금리 지원 혜택을 받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풀무원은 음성 물류센터의 첨단설비 및 시스템 도입과 더불어 물류센터의 고도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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