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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시아에 새로 오픈한 SPC 파리바게뜨 신규 지점. (사진 = SPC 제공) |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SPC그룹 산하의 베이커리 체인 파리바게뜨가 최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약 한 달 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와 메단에 총 7개의 신규 매장을 개점하며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매장 오픈은 파리바게뜨가 2012년 동남아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매장을 개점한 기록이다. 이는 지역 내 경제 성장과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맞춘 전략적 확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동남아시아에서의 성공적인 확장은 현지 기업과의 조인트벤처를 통한 협력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8월 필리핀 시장 진출을 위해 버자야 푸드 그룹(Berjaya Food), 미들 트레이드(Middle Trade)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조호르바루 공장을 통해 전 세계 19억 인구의 할랄 시장을 공략하는 등 지역 맞춤형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새롭게 문을 연 매장들은 TRX몰(말레이시아), 힐리온 몰(싱가포르), 파쿠원 몰(인도네시아) 등 주요 쇼핑몰에 위치하고 있다. 이들 매장은 몰링 문화를 반영해 고객들에게 주문 즉시 제조되는 '오더 메이드' 메뉴와 따뜻한 '핫밀'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에서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각 국가의 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고려한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총 10개국에서 52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동남아 시장 확장은 글로벌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발판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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