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숭숭한 bhc, 박현종 전 회장 억대 횡령·배임 혐의에 본사 압수수색 '난감'

김성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4 11: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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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난 11일 박현종 전 회장 자택과 비에이치씨 본사 2곳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착수
▲ 박현종 전 bhc 사장(왼쪽)과 임금옥 전 bhc 대표(오른쪽).(사진=newsis)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비에이치씨(bhc)가 전직 CEO의 경찰 수사로 뒤숭숭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경찰이 지난 11일 10년 넘게 비에이치씨를 이끌어 온 박현종 전 회장의 억대 횡령·배임 의혹을 포착하고 서울 송파구 자택과 비에이치씨 본사 2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따르면 박현종 전 회장은 회삿돈  10억 원 이상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한편 지주사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 이사회는 지난 11월 6일 만장일치로 박현종 회장을 해임했다. 임금옥 비에이치씨 대표도 동반 퇴진했다. 신임 GGS 대표이사에는 GGS 등기임원인 차영수 사내이사(MBK 부사장)가 신규 선임됐다. 박현종 전 회장은 대표직에서 물러났지만 사내이사 직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종 전 회장은 2015년 7월 당시 비비큐(BBQ)의 내부 전산망에 불법 접속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현재 서울동부지법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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