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CEO, “ESS·제품력·기술·AX로 2026년 실질 성과 원년 만든다”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5 09: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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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일요주간=엄지영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향후 5년을 이끌 핵심 경영 방향과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김 CEO는 급변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 환경 속에서 지난 5년간의 성장을 돌아보며, 올해를 그간의 전략적 노력이 본격적인 사업 성과로 전환되는 전환점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CEO는 “출범 5주년을 맞은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하며 빠른 성장을 이뤄왔지만, 동시에 전례 없는 변화의 파고를 넘어야 했다”며 “이 과정에서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사업의 본질과 경쟁력을 끊임없이 점검하며 한층 단단한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회사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구조적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해 왔으며, ESS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의 연속 수주와 수익 구조 안정화 등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김 CEO는 “여전히 시장 환경은 녹록지 않지만, 2026년은 그간의 준비가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되는 원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이 원하는 가치 실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네 가지 핵심 과제에 역량을 집중한다. 먼저 ESS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한다. 급증하는 글로벌 ESS 수요에 대응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SI·SW 차별화 역량을 강화해 솔루션 경쟁력을 높인다. 북미·유럽·중국 등 주요 지역에서 ESS 전환을 가속화해 공급 안정성과 운영 효율도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두 번째 과제는 이길 수 있는 제품력과 원가 혁신이다. EV용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HV Mid-Ni 파우치, ESS용 각형 LFP 등 핵심 제품에서 명확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소재·공정 혁신을 통해 재료비와 가공비를 개선한다. 원재료 투자 확대와 리사이클 기반의 순환 구조 구축으로 구조적인 원가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세 번째는 ‘이기는 기술’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경쟁력 고도화다. 건식전극, 하이니켈 46원통형, HV Mid-Ni 등 사업 성과로 직결되는 핵심 기술에 집중하고, ESS의 가용 에너지와 잔존 수명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EMO 역량과 차세대 전고체전지 기술 확보도 지속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가별 특성에 맞춘 글로벌 R&D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AX(AI Transformation)를 기반으로 한 실행 속도 제고에 나선다. AI와 디지털 전환을 통해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업무를 최소화하고, 제품 개발·소재 개발·제조 운영 등 핵심 영역에 AI 적용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생산성을 최소 30% 이상 개선하고, 목표 시점도 최대한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김 CEO는 “2026년은 새로운 5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라며 “전략은 이미 명확하며, 이제는 결과로 증명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서 간 경계를 허무는 원팀 협업을 통해 자원을 과감히 결집하고, 압도적인 제품 경쟁력과 원가 혁신으로 고객이 체감하는 가치를 만들어 가자”며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실행과 도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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