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베트남 현지 사회공헌 일환 '장학 퀴즈쇼' 성료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8 13: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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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청소년 5만 5000여 명 참가한 지식 대결...현지 청소년들의 꿈 지원
▲ '베트남 장학퀴즈 쇼' 결승전에서 최후의 5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대상그룹 제공)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대상그룹의 후원으로 진행된 '베트남 장학 퀴즈쇼'가 지난 16일(현지 시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퀴즈쇼는 총 상금 5억 동(한화 약 2700만 원)으로 베트남 전역에서 5만 50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 두 해 동안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장학 퀴즈쇼의 결승전은 베트남 지상파 채널 'VTV3'을 통해 방영됐다.

결승전에는 예선을 통과한 10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553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경쟁했다. 대상그룹은 2억 동(약 1100만 원)의 상금과 모든 결승 진출자들에게 소액의 상금, 베트남에서 판매되는 대상 주식회사의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 그리고 신선한 소시지 브랜드 '덕 베트(Duc Viet)'의 기프트 세트를 제공했다.

우승자인 판 투안 투(13세) 학생은 북부 꽝닌성 출신이다.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단안 시력)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 과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향해 헌신적으로 학업에 몰두했고 2억 동의 상금을 차지하며 차분한 인상을 남겼다.

판 투안 투 학생은 "이 장학 퀴즈에 참여하며 다양한 음식을 경험하고 재능 있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며 "우승을 계기로 더욱 학업에 집중하며 미래의 꿈인 인공지능 과학자가 돼 나라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상그룹은 해외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베트남에서 장학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2017년부터 대상그룹이 후원하는 베트남 장학 퀴즈쇼는 베트남 중학생들이 6학년부터 9학년(10세에서 14세)까지 역사, 지리, 한국어, 수학 등의 문제를 '과거 시험'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대회이다.

대상 베트남의 신상호 대표는 "그룹의 정체성인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미래 지도자인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 퀴즈쇼를 진행하고 있다"며 "베트남 장학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해외 사회 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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