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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우 사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차량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기술을 핵심 축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전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그룹은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와 자율주행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율주행 기술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 박민우 박사를 신임 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로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차량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실행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기술의 통합을 중심으로 SDV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AVP본부와 포티투닷을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 조직을 강화해 차세대 모빌리티 경쟁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박민우 사장은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글로벌 선도 기업에서 컴퓨터 비전 기반 자율주행 기술의 연구·개발은 물론 양산과 상용화까지 전 주기를 경험한 세계적인 기술 리더다. 최근까지 엔비디아에서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자율주행 인지 기술 조직의 초기 구축 단계부터 참여해 개발 체계를 정립했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양산 및 상용화를 이끌었다.
특히 인지 및 센서 융합 기술을 전담하는 조직을 이끌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엔비디아 자율주행 플랫폼의 실제 차량 적용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연구 중심이던 기술을 양산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다.
앞서 테슬라 재직 시절에는 오토파일럿 개발 과정에서 테슬라 최초의 ‘테슬라 비전’을 설계·개발하며 주목을 받았다. 기존 외부 솔루션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카메라 기반의 딥러닝 중심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축해, 자율주행 기술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민우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SDV와 자율주행을 넘어 로보틱스를 포함한 물리적 AI 경쟁력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기반을 갖춘 기업”이라며 “기술과 사람이 함께 다음 세대 지능형 모빌리티를 이끌고, 글로벌 혁신의 기준을 제시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R&D본부장에 만프레드 하러 사장을 선임한 데 이어, AVP본부와 포티투닷을 총괄하는 수장으로 박민우 사장을 영입하며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한 핵심 리더십 체계를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SDV와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에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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