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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녹십자, 헌터라제 특이적 IgE 항체 검출법 개발…급성 알레르기 반응 평가 정밀도 높인다(이미지=GC녹십자) |
GC녹십자가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투여 환자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약물 특이적 면역글로불린E(IgE) 항체를 정밀하게 검출하는 분석법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확장판(SCIE) 등재 학술지인 ‘Journal of Immunological Methods’에 게재됐다.
헌터증후군은 체내 글리코사미노글리칸(GAG)을 분해하는 효소가 선천적으로 결핍돼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부족한 효소를 정기적으로 보충하는 효소대체요법(ERT)이 주요 치료법으로 사용된다.
다만 효소대체요법과 같은 단백질 치료제는 일부 환자의 면역체계가 약물을 외부 물질로 인식해 항약물항체(ADA)를 생성할 수 있다. 이 가운데 IgE 항체는 호흡곤란이나 혈압 저하 등 급성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어 정밀한 검출과 평가가 중요하다.
기존 항체 검사는 치료제에 반응하는 항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데 그쳐 항체 종류를 구분하기 어려웠다. 특히 IgE 항체는 혈액 내 존재량이 적어 알레르기 반응과 특정 치료제 사이의 연관성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GC녹십자가 개발한 분석법은 고감도 효소면역분석법(ELISA)을 기반으로 환자 혈액에서 헌터라제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IgE 항체를 선별해 검출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헌터라제 투여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알레르기 반응과 약물의 연관성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하고 환자 안전성 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이번 분석법을 헌터라제뿐 아니라 다양한 단백질 치료제의 약물 특이적 IgE 항체 검출과 면역원성 평가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홍정운 GC녹십자 R&D QM Unit장은 “이번 분석법은 헌터증후군 치료제를 투여받는 환자의 약물 특이적 IgE 과민반응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약품 면역원성 평가와 분석 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환자 안전성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jli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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