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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의 이중생활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방학이다. 요즘 여대생들은 더 이상 가족을 위해 몸을 희생하지는 않는다. 반면 해외여행과 명품구입 등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라면 처녀성도 별다른 고민 없이 내던지고 있다.
돈만 되면 무엇이든 한다는 의미로 이른바 ‘묻지 마 여대생’으로 불리는 이들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아르바이트라고 해서 꼭 눈앞에 보이는 돈만을 벌어야하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요즘 여대생의 생각은 그렇다.
여행과 돈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여대생들만의 아르바이트는 바로 ‘공짜로 배낭여행 즐기기’. 이것은 카드 값 등 당장 급하게 막아야 할 돈이 필요 없는, 여유 있는 여대생들만이 시도할 수 있는 일이다.
이들은 여행이 곧 돈 버는 길이요, 남는 것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들이 공짜로 배낭여행을 즐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인터넷 게시판 등을 뒤져 해외배낭여행 파트너를 구하는 적당한 남자를 물색한다. 선수(?)들은 여행준비를 한답시고 사전미팅 몇 번만 하면 왕복항공권 정도는 자연스럽게 남자 쪽에서 부담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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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천외한 여대생 알바 백태. |
상대를 잘만 고르면 편안히 숙소에서 머물면서 여행은 물론이고 짜릿한 로맨스에 약간의 용돈도 얻어 쓸 수 있다고 한다.
어학능력이 뛰어난 여대생의 경우 관광가이드를 빙자해 현지처 알바를 뛰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마음만 먹으면 외국 관광객을 알선해주는 업체 찾기는 힘든 일이 아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영어보다 일본어를 잘해야 더 많은 상대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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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천외한 여대생 알바 백태. |
외국어 실력을 키울 수 있죠, 돈 벌죠. 하지만 무엇보다 룸방 같은 데서 일하면 아무래도 후유증이 큰데, 우린 상대가 외국인이니까 뒤끝이 깨끗하다는 게 장점이죠.”
결론적으로 말하면 공짜 배낭여행이나 현지처 알바는 몸은 굴리되 선택적으로 성관계를 하는 경우에 속한다. 속성상 매매춘과 흡사하지만 딱히 매매춘이라고도 볼 수 없는 영악한 알바인 셈. 좀 더 과격한 여대생의 경우 성인영화나 심지어 포르노 출연을 불사하기도 한다.
물론 조건은 얼굴 비공개. 최근 일부 여대생은 모바일 서비스만을 조건으로 얼굴을 공개하고 성인용 에로콘텐츠를 촬영하기도 한다. 이 같은 요구조건이 나온 것은 인터넷에만 뜨지 않으면 누구도 자신의 과거를 알 수 없다고 자신하기 때문이다.
과거엔 신체 일부만 노출하는 페티시 모델이 알바로 인기였다. 하지만 아무래도 베드신이 없어 아르바이트 단가가 낮았던 것이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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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천외한 여대생 알바 백태. |
이렇게 특별한 아르바이트가 아니더라도 방학동안 몸을 파는 여대생들은 주변에서 그다지 찾기 어렵지 않다.
다만 최근 양상을 보면 전통적으로 룸살롱을 선호하던 여대생들이 아예 전문적인 매매춘 업소로 더 몰리고 있다는 것. 이유는 룸살롱의 경우 술이 가장 부담스럽고 수입에 비해 지출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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