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중기청은 전국 33개 유망점포를 육성 하는 사업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올해 처음 ‘명품브랜드’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들 점포는 400만원의 브랜드 개발비로 상호와 상표로고개발, 상표출원 및 등록지원과 체인점 개설 시 150만원의 마케팅 지원 사업 등이 이루어진다. 협업경영컨설팅 중인 가게를 방문해 이들 점포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서울광장시장의 명물이라면 ‘박가네 빈대떡’을 주저 없이 꼽는다. 이 점포는 지난 2002년 개업해 지금까지 변함없이 빈대떡 가격을 4,000에 판매하고 있다. 안주인 박금순 사장은 “10년 동안 변함없이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 빈대떡의 주재료인 배추·양파·녹두를 제철에 대량 매입해 시중가 대비 40% 이상 원가를 낮췄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구입한 재료는 3개의 대형 냉장고에 나눠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사용한단다.

100년 전통의 광장시장을 찾는 남녀노소 모든 이가 한번쯤 먹어보았을 것이다. 박가네 맷돌빈대떡(www.맷돌빈대떡.kr)이 오랜 시간 동안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은 20여 가지의 영양재료를 이용해 오랜 시간 손맛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박가네 빈대떡은 녹두를 현무암 맷돌로 갈아 국산 고랭지 배추와 국산 천일염을 사용해 웰빙배추를 절인다. 복어, 건홍합, 표고버섯 등 20여 가지의 천연재료를 이용한 김치 맛은 특수 제작한 저온숙성 냉장고를 이용해 일 년 내내 일정한 맛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그 외에도 김치전, 해물파전, 해물·고기빈대떡, 가자미 등 10,000원대의 다양한 메뉴들을 즐길 수 있다. 광장시장 또한 5,000여개 점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좌판 식당만 300여개로 빈대떡, 순대, 회 등 각종 먹 거리가 풍부한 곳으로 유명하다.
이 점포만의 색다른 간장소스는 각종 과일과 한약재, 다시마, 건새우 등 20여 가지 재료가 들어간 육수를 만들어 청양고추와 양파를 곁들여 뒷맛이 개운하고 깔끔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매년 참가하는 ‘김치엑스포’에서도 참관객들에게 ‘차별화된 손 맛’이로 큰 호평을 받았다. 신선한 재료가 최고의 맛을 내듯 천연 녹두를 맷돌에 갈아 종류별로 전통방식그대로 구워내는 자타공인 ‘빈대떡 명소’로 전국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박가네 빈대떡은 KBS 6시내고향, 행복한 오후, SBS모닝와이드 등 다양한 방송출연과 언론노출이 되었으며, 전국 유명호텔 및 뷔페 음식점에 공급하고 있어 위생과 맛 또한 인정받은 셈이다.
특히 노인 분들은 부담 없이 1만원으로 막걸리와 빈대떡을 즐길 수 있어 언제나 가게 안은 옛날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그래서 일까. 1층~3층까지 3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이곳은 고객들 연령대가 10대~60대까지 다양해 그 또한 볼거리로 충분하다.
이 점포는 시장경영진흥원 ‘2011명품브랜드사업’에 선정된 곳으로 매출이 광장시장 내 동종 점포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이 30%가 넘는다. 추귀성 사장은 “경기가 어려운 만큼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며 가맹점의 위치로 재래시장, 허가노점의 15평 규모의 점포면 가능하다.”며 “가맹비와 인테리어비용이 전혀 없어 초기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02)2264-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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