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직원 미행에 CJ 강력 반발 “초일류 기업 삼성이 미행.감시라니...”

김민호 / 기사승인 : 2012-02-29 15: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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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민호 기자] CJ일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아버지 이맹희씨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상속재산 인도 청구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지난 21일 오후 서울 장충동 이재현 회장 집 앞에서 삼성물산 소속 직원이 이 회장을 미행해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일로 이맹희씨가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기한 소송에 최대 악재로 등장할 것으로 보여 삼성과 CJ 간 전면전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CJ 측은 지난 23일 삼성 직원의 미행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CJ는 “이번 미행 사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는 사회에서 타인에 대한 미행 감시는 어떤 이유로도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더구나 세계 초일류 기업인 삼성에서 이런 일을 했다는 데 대해서는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삼성을 행동을 질타했다.


이어 “삼성은 왜 이런 일이, 누구의 지시에 의해 이루어진 것인지에 대해 책임 있고 성의 있는 해명과 사과를 해야 한다”며 “CJ는 최근 제기된 소송 건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진정성 있는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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