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국회의원(국회의원 겸직자 제외) 293명 가운데 50.2%인 147명의 재산이 줄었다. 반면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49.8%인 146명이었다.
1억 원 이상 재산 증가자는 58명으로 이중 1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이 51명으로 집계됐다. 5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은 3명, 10억원 이상은 4명이었다. 정당별 재산 증감 비율은 새누리당이 역시 타당 보다 많았으며 173명 가운데 88명의 재산이 늘었고 85명은 줄었다. 민주통합당은 89명 가운데 48명은 증가했고 41명은 감소했다. 자유선진당은 15명 가운데 8명이 늘고 7명이 줄었다.
전체 의원의 평균 재산 1,000억 원 이상 갑부는 새누리당 정몽준(2조 227억 원) 김호연(2,250억 원) 김세연(1,145억 원) 의원이다. 이들 1,000억 원 이상 3인을 제외하면 평균재산이 25억 8,100만 원으로 확인됐다.
정몽준 의원의 경우 현대중공업 주가하락 및 재산 기부 등 여파로 2010년 3조 6,708억 원에 비해 1조 6,481억 원이 감소했다.

민주통합당에선 신 건(96억 원) 최인기(91억 원) 김학재(80억 원) 의원 등이 재산가로 등록됐다. 민주통합당 경우 89명의 재산 평균은 19억 1,739만 원으로 새누리당 평균에 절반도 못 미쳤다. 재산 하위 10걸중 자유선진당 이명수(4,000만 원), 통합진보당 김선동(5,700만 원), 새누리당 정하균(8,400만 원) 의원은 재산이 1억 원에도 못 미치는 천만원대 재산 소유자로 나타났다. 가난한 의원들이 모인 곳은 통합진보당 이었다. 통합진보당 의원 7명의 재산 평균은 4억 2,316만 원이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등 각 정당 전체 국회의원 293명의 재산 평균액은 106억 1,80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 전 대표를 제외한 평균은 37억원 이다. 새누리당은 평균을 크게 웃돌아 부자 의원이 많은 정당으로 나타났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평균에 못 미쳐 새누리당 보다 재산이 적은 의원들의 정당으로 집계됐다. 경찰공무원의 재산현황도 공개됐다. 이에 경찰 공무원의 재산을 살펴보면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직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김인택 대구지방경찰청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청장은 전년도보다 4,450여만 원이 감소한 29억 590만 원을 신고, 치안감 이상 경찰 간부 34명 가운데 재산가액이 가장 많았다. 김 청장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아파트와 상가로 25억 7,200만 원을 보유했고 예금도 6억 7,000여만 원을 신고했다. 경찰 내 두 번째 자산가는 22억 6,873만 4,000원을 신고한 김학배 경찰청 경찰교육원장이다. 김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및 부친 소유의 아파트, 상가, 주택 등으로 10억 2,528만 원을 보유했고 예금은 8억 7,552만 원을 신고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의 재산은 전년도 14억 6,706만 원에서 1억 4,489만 원이 줄어든 13억 2,217만 원이었다. 조 청장은 펀드 손실 및 증권 매입으로 예금이 6억 831만 원에서 3억여 원으로 줄었다고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적은 경찰 고위직은 안재경 전남청장으로 3,417만 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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