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5~49세 미혼남 20년 새 10배 증가

노정금 / 기사승인 : 2012-07-25 16: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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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노정금 기자] 서울에 살고 있는 미혼 남성이 미혼 여성보다 2배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25일(수) 인구주택총조사·경제활동인구조사 등 자료분석한 ‘통계로 본 서울남성’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서울에 살고 있는 30세에서 49세 미혼 남성은 24만3천명으로 20년 새 10배 증가하여 미혼여성의 6.4배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5세 이상 미혼인구의 학력상태를 보면 35~49세 미혼 중 남성은 고졸이하가 52.4%를 차지하고, 여성은 대졸이상이 61%를 차지하고 있어 남성은 저학력에서, 여성은 고학력에서 미혼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최근 2년 새 변화를 나타내기도 했다. 남성은 `08년까지만 해도 결혼은 꼭해야 한다는 응답 24.3%이 ‘선택사항’이라는 견해 22.8%보다 높았으나, 2010년에는 결혼은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은 ‘선택사항’이라는 견해 29.8%가 반드시 해야한다20.7%보다 높아졌다.

경제활동측면에서 나타나는 남성의 변화는 육아 및 가사를 전담하는 비경제활동 남성이 지난 2011년 3만5천명으로 2010년 3만6천명 대비 소폭 감소하긴 하였으나, 200505년 1만6천명 대비 2.2배 증가했으며, 연령별로 본 남성취업자는 2007년부터 40~50대가 20~30대를 추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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