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노정금 기자] 8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쌍용자동차 최대 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자동차의 파완 고엔카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고엔카 대표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방한, 무급 휴직자와 해고자 복직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09년 정리해고 이후 3년간의 방치된 쌍용자동차 무급 휴직자 복직에 대해 그는 “무급 휴직자 복직은 단계적으로 2~3개월 내 시작할 수 있고 전원복직은 2~3년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쌍용차 공장에선 1개 라인만 풀가동되고 3~4시간의 잔업만 요구되는 상황이고 나머지 2개 라인은 주간연속 2교대를 하기에는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며 “지금 쌍용차와 마인드라가 엔진을 개발 중이고 엔진생산과 함께 2014년 말 신차가 출시되면 무급 휴직자를 전원 복직시킬 의향이 있다”고 무급 휴직자와 관련해 2~3일 내에 법원에 지원조정안을 제출할 것을 밝혔다.
그는 쌍용자동차에 대한 투자여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한정대 민주통합당 의원의 구체적인 투자계획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이미 4,500억원의 투자가 이뤄졌고 앞으로 4~5년 동안 8,000억원 규모의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신제품 개발과 생산설비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해고자들 복직에 대한 것은 “해고자들의 문제와 관련해서 법원의 판단에 따르겠다”며 “무급자들의 복직이 먼저고 해고자들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고엔카 대표는 자살한 유가족에 대한 보상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마련된 대책이 없지만 돌아가서 경영진이 할 수 있는 것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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