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비대위 잇단 암초에 '삐걱'...골프접대 의혹 이어 전과자 논란까지

구경회 기자 / 기사승인 : 2018-07-30 13: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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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비대위원장(왼쪽)과 김대준 비대위원(오른쪽).(사진=newsis)
김병준 비대위원장(왼쪽)과 김대준 비대위원(오른쪽).(사진=newsis)

[일요주간=구경회 기자] 김대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이 더불어민주당 당원 출신인데다 전과 기록 등이 드러나며 자격 논란에 휩싸이자 사의를 표명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혁신비대위 회의에서 “김대준 비대위원은 안타깝게도 사의를 표했다”며 “본인이 생각하기에 따라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준 비대위원은 소상공인연합회 이사 출신으로 지난 25일 비대위원으로 임명된 날까지 민주당 당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특히 지난 6.13지방선거에선 민주당 광역의원으로 공천을 신청했지만 예비경선에서 탈락했던 전력도 있어 당 내부에서 사퇴 요구가 거셌다.


이밖에도 2008년경 음주운전과 2013년 주거침입, 절도 등의 혐의로 벌금형을 받는 등 2건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앞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골프접대 논란으로 취임 첫날부터 삐걱 거린 가운데 김대준 비대위원마저 부적절한 처신과 과거 위법 행위에 발목이 잡혀 물러나게 됨에 따라 김병준 비대위 체제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게 당 안팎의 관측이다.


한편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과거 강원랜드에서 수백만원대의 골프 접대와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국민대 교수 신분으로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프로암 경기 당시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의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하지만 당시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118만원가량의 골프 접대 등을 받았다는 혐의와 관련해 현재 경찰의 내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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