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항공 에어버스 A321neo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
대한항공이 일본 지방도시를 잇는 노선 운항을 확대하며 관광과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특히 히로시마를 거점으로 주고쿠 지방 주요 도시와 주변 관광지를 연결할 수 있어 일본 서부지역을 찾는 여행객의 이동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24일 오는 12월 23일부터 인천~히로시마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35분 출발해 히로시마공항에 낮 12시15분 도착하며, 귀국편은 히로시마공항에서 오후 1시25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3시25분 도착한다. 운항 기종은 에어버스의 차세대 항공기 A321neo다.
히로시마는 일본 혼슈 서부 주고쿠 지방의 최대 도시로 역사와 자연, 전통이 어우러진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이쓰쿠시마 신사는 일본 3경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과 함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도심에 위치한 슛케이엔은 약 400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 정원이다.
온천과 미식도 히로시마의 주요 여행 콘텐츠다. 토모노우라, 키노에 등 전통적인 온천 마을을 비롯해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와 굴, 소고기 등 지역 특색이 담긴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히로시마공항에서 1시간 이내 이동할 수 있는 골프장도 다수 있어 사계절 골프 여행지로 활용할 수 있다.
히로시마는 주고쿠 지방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 거점이기도 하다. 산요 신칸센을 이용하면 오카야마 등 주요 도시로 이동할 수 있어 히로시마를 거점으로 주변 지역을 연계해 여행하기 편리하다.
산업·비즈니스 수요도 기대된다. 히로시마에는 일본 자동차 기업 마쓰다(MAZDA)의 본사와 주요 생산시설을 비롯해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Micron)의 생산시설이 위치해 있다. JFE스틸, 미쓰비시중공업 등 철강·기계·제조 분야 주요 기업들도 자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일본 여행 수요에 대응해 지방도시 노선 운항도 확대하고 있다. 인천발 아오모리 노선은 하계 스케줄 기준 주 5회로 증편했으며, 니가타와 고마쓰 노선은 매일 운항한다. 인천~오카야마 노선은 주 4회로 운항 횟수를 늘렸으며, 인천~간사이 노선에는 심야편을 새롭게 편성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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