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만여 평의 초대형 조경시설과 모든 세대 100% 남향 배치 등 특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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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위8 공공재개발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성북구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주민대표 측은 지난 19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 사업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시행자로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으로 성북구 장위동 85번지 일대 12만 1634㎡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6층 규모의 아파트 21개 동, 총 280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약 1조 1945억 원 규모다.
장위8구역은 GTX-C 노선이 예정된 1호선 광운대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장곡초·장위초·광운중·남대문중 등 우수한 학군과 함께 우이천, 오동근린공원, 북서울꿈의숲 등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춰 주거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을 ‘래미안 트리젠트(RAEMIAN TRIZENT)’로 제안했다. 이는 ‘Trinity(삼위일체)’와 독일어 ‘ZENTRUM(중심)’의 합성어로 장위 지역의 새로운 중심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단지 중심에는 150m 높이의 3개 랜드마크동이 배치되며 독창적인 파사드 설계와 유기적인 스카이라인을 통해 단지의 조화롭고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랜드마크동에는 강북 지역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가 들어서 힐링 라운지, 게스트 하우스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강북 최초로 100m 길이의 전망형 스카이워크도 조성돼 서울시 문화재인 김진흥 가옥과 인근 근린공원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기존 계획보다 동 수를 줄여 동간 간격을 넓히고 전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해 쾌적한 주거 환경도 확보했다. 전체 세대 중 약 47%에 해당하는 1318세대는 북한산·아차산·수락산을 조망할 수 있으며 1277명의 토지 소유자 전원이 자연 조망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지에는 4510평 규모의 강북 최대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며 다목적 체육관, 수영장, 북카페 등 총 88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1만 800평 규모의 초대형 조경 공간에는 북한산 사계를 담은 중앙광장, 산책로, 필로티 가든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삼성물산 김명석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장위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명품 아파트를 조성해 소유자에게 최고의 자부심과 가치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은 이번 장위8구역에 앞서 장위1·5구역 재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월계시영 아파트 재건축 및 노원구 일대 공공재개발 사업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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