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D램 매출 17% 성장…SK하이닉스만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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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newsis) |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SK하이닉스가 D램 시장 1위를 굳히며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은 122억 2600만 달러(약 17조 원), 점유율 39.5%로 1분기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03억 달러(약 14조 3000억 원), 점유율 33.3%로 전분기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양사 간 점유율 격차는 2.5%포인트에서 6.2%포인트로 확대됐다.
대만 트렌드포스도 SK하이닉스가 38.7%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고 집계했다. 삼성전자는 32.7%로 하락해 두 회사 간 격차가 6%포인트로 벌어졌다.
업계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가 승패를 갈랐다고 분석한다.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에 HBM을 공급 중인 SK하이닉스는 HBM3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으며, 차세대 HBM4 공급에서도 앞서 나가고 있다.
전 세계 D램 시장 규모는 2분기 309억~316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7% 이상 성장했다.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가 연간 1위 자리를 무난히 지키며 내년 매출 40조 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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