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폭염 취약계층 9만 7000여 명 돌봄 성과 공유

고형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4 13: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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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프레스센터서 성과공유회… 전국 자원봉사망과 호우·폭염 취약이웃 지원
가정·시장·쪽방·야외 일터까지 찾아가 안부 확인… 사각지대 발굴, 후속 돌봄 연계
폭염 대응 성과 바탕으로 올겨울 한파 취약이웃 지원 준비
▲ 희망브리지는 지난 14일 ‘기후재난 취약이웃 돌봄 네트워크’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사진=희망브리지 제공)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가 여름철 폭염 취약계층 9만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돌봄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겨울철 한파에 대비한 지역사회 협력 강화에 나섰다.

희망브리지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년 기후재난 대응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기후재난 취약이웃 돌봄 네트워크’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희망브리지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 사업비 5억 5000만 원을 지원해 추진됐다. 전국 200여 개 기관과 7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홀몸 어르신과 쪽방촌 주민, 폐지 수집 어르신, 야외 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돌봤다. 봉사자들은 노후 냉방기기를 점검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한편, 야외 작업 현장을 찾아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전달했다.

희망브리지는 이번 사업의 주요 성과로 기존 복지체계 밖에 있는 야외 노동자 등 돌봄 사각지대 발굴, 피해 발생 전 예방 활동, 물품 지원을 넘어선 지속적인 안부 확인과 관계 중심 돌봄을 꼽았다. 성과공유회에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행정안전부, 전국 지방자치단체 자원봉사센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여름철 호우·폭염 대응 사례를 점검하고 겨울철 한파 대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폭염 속에서 야외 노동자와 어르신 등 재난 고위험군을 먼저 찾아가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선제적 예방한 효과를 현장에서 확인했다”라며 “지역 협력망과의 연대를 이어가 여름철 폭염 재난에서 겨울철 한파 재난에 이르기까지 이웃을 지키는 안전망을 넓히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재해구호법’에 따른 법정 구호단체이자 행정안전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이다. 1961년 설립 이래 국내 유일의 자연재난 피해 성금 배분 기관으로서 1조 7000억 원의 성금과 7000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현장 긴급 구호 활동과 더불어 일상 속 재난 예방 교육, 안전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예방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일요주간 / 고형준 기자 ilyo@ilyoweek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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