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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L만도 조성현 부회장(오른쪽)이 텐륜공업 쉬청페이(徐承飞) CEO (왼쪽) ,텐륜만도 저우셴중(周先忠) CEO (가운데). (사진 = HL그룹 제공) |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상용차 전동 스티어링 시장에 뛰어든 HL그룹의 전문 자회사 HL만도㈜가 중국의 자동차부품 제조 대기업 텐륜공업과 손을 잡고 새로운 법인 텐륜만도의 출범을 22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합자는 양사가 공동으로 상용차용 전동 스티어링 제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합자 법인의 목표는 글로벌 상용차 시장에서 전동 스티어링 부문을 선도하는 것이다. 특히 상용차 시장에서 전동화의 중요성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HL만도와 텐륜공업은 이 시장에서의 전략적 위치를 강화하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설립된 텐륜만도는 초기 자본금으로 총 1억 위안(약 185억 원)을 출자받았으며 텐륜공업이 6000만 위안(약 111억 원), HL만도가 4000만 위안(약 74억 원)을 각각 투자했다. 이에 따라 텐륜공업과 HL만도는 각각 60%, 4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HL만도 R&D센터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HL만도 조성현 부회장과 텐륜공업의 쉬청페이 CEO가 참석해 법인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이들은 승용차 중심의 시장에서 상용차로의 전환을 통해 유압 의존도를 낮추고 전동화를 가속화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텐륜만도는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까지 소형 및 대형 트럭, 버스 등을 아우르는 상용차 볼넛전동조향장치(BN-EPS)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BN-EPS는 유압식과 전동 스티어링의 장점을 결합한 차세대 시스템으로 친환경적인 동시에 높은 출력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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