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롯데건설 제공) |
건설업계가 인력 의존도가 높은 현장 업무를 자동화하며 스마트 건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건설은 자율주행 청소로봇을 현장에 도입해 단순·반복 작업 부담을 줄이고 작업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향후 적용 현장을 확대해 건설현장 자동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공사 중인 '인천 효성지구 도시개발사업 공동주택 4BL' 현장에서 로봇 전문기업 TXR로보틱스와 협력해 자율주행 바닥청소 로봇의 기술실증(PoC)을 완료하고 실제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준공 현장 청소 작업에도 해당 로봇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기존 건설현장 청소는 근로자가 직접 쓰레기를 수거하고 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하는 등 인력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많은 양의 분진이 발생해 무더운 날씨에도 방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등 작업 부담이 컸다.
자율주행 청소로봇은 사전에 입력한 현장 지도를 기반으로 공간 정보와 청소 구역을 학습한 뒤 지정된 작업 범위를 따라 자율적으로 이동하며 일반 쓰레기와 먼지를 수거한다. 작업을 마치면 자동으로 충전 장소로 복귀하며, 운행 중에는 근로자와 장애물을 인식해 안전성을 확보한다. 내장 조명을 탑재해 야간이나 저조도 환경에서도 무인 운영이 가능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자율주행 청소로봇 도입으로 청소와 같은 단순·반복 업무를 줄이고 현장 근로자들이 핵심 공정에 더욱 집중할 수 있어 작업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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