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수명 50년 장수명 BIPV 모듈 개발…건설현장 첫 적용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0 09: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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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20년서 50년 이상 사용 가능한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 개발
반영구적 외관 품질·장기 운영 안정성 확보로 유지관리 비용 절감 기대
▲롯데건설, 수명 50년 장수명 BIPV 모듈 개발(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사용기한을 기존보다 크게 늘린 장수명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 모듈을 개발해 실제 건설현장에 적용했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대 흐름에 맞춰 유지관리 비용 절감과 시공 효율을 동시에 높인 친환경 기술 확보에 나선 것이다.


롯데건설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추진하는 '건물 수명주기를 고려한 장수명 BIPV 모듈 개발' 국책과제의 일환으로 엡스코어와 공동으로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서울 '서초동 역세권 청년주택' 건설현장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BIPV는 건물 외벽에 설치돼 전력을 생산하는 동시에 건축 외장재 역할까지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별도의 설치 공간이 필요하지 않아 시공 면적이 제한적인 도심 건축물에서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BIPV 모듈의 수명은 기존 약 20년에서 50년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입주민은 모듈 교체와 유지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운영 안정성과 경제성도 함께 높일 수 있게 됐다.


롯데건설은 이와 함께 롯데에코월과 공동으로 별도 지지 프레임 없이 고정 브래킷만으로 시공이 가능한 BIPV 전용 시공법도 개발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 현장 가공 공정을 줄여 시공 안전성을 높였으며, 기존 공법보다 공사 기간을 30% 이상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일부 패널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전체 구조물을 해체하지 않고 해당 모듈만 교체할 수 있어 고층 작업의 안전성과 유지보수 효율도 개선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에 맞춰 입주민들이 실질적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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