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생활건강 강내규 CTO(오른쪽에서 여섯번째)와 블루메이지 조우송앤 부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이 22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업무협약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G생활건강) |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LG생활건강이 글로벌 합성생물학 원료 전문기업 블루메이지 바이오테크놀로지(Bloomage Biotechnology, 이하 블루메이지)와 전략적 협력에 나서며 차세대 피부 장수 연구에 속도를 낸다. 합성생물학은 효모와 박테리아의 유전자 및 세포를 재설계해 새로운 효능 물질을 창출하는 첨단 생명공학 기술로, 최근 글로벌 뷰티 업계에서는 주름 개선 등 기존 증상 완화를 넘어 세포 수준에서 노화 속도를 늦추는 ‘Skin Longevity(피부 장수)’ 연구가 중심이 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블루메이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합성생물학 기술을 활용, 피부 노화의 근본 원인을 해결할 핵심 소재 연구에 나선다. 협약식에는 LG생활건강 강내규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블루메이지 조우송앤(邹松岩·Songyan Zou)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메이지는 세계적인 합성생물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원료를 제조하며 히알루론산 원료 글로벌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기업이다. 이번 협력으로 LG생활건강의 연구개발(R&D) 역량과 블루메이지의 첨단 기술이 결합돼, 세포 및 분자 수준에서 노화의 특징(Hallmarks of Aging)이라 불리는 주요 생물학적 변화를 해결하는 혁신적 뷰티 솔루션 개발이 추진될 전망이다.
LG생활건강 강내규 CTO는 “이번 협력은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혁신적인 안티에이징 제품을 선보일 중요한 기회”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소재 연구 기업인 ‘블루메이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메이지 조우송앤(邹松岩·Songyan Zou) 부사장도 “이번 협력은 당사의 혁신적인 생명공학 기술을 국내외 고객에게 선보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첨단 발효 및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 원료 제조 경험을 살려 뷰티 산업 발전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합성생물학 기반의 신규 효능 원료를 연구 개발하고, ‘Skin Longevity’를 주제로 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등 협력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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